성긴 나무 사이 겨울 해를 헤집고...
몸은 서울집에 있으나 마음은 어느새 영동으로 달려갑니다..
정말정말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던 '길떠나기'...어제였죠?...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
오늘 '자유의 날'은 또 얼마나 꿀맛같을까...
두배,세배로 더 힘이 드실 샘들을 생각하니 따듯한 방에 편안히 앉아 걱정만 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8일 서울역에서 샘들 피곤한 모습보면 이 죄책감이 더 커질까봐..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또 고민입니다..으흐..
자유의 날, 저는 마음이 왜 이리 무거운지요...
차라리 이 에너지를 연극터에 모두 쏟아넣고 왔더라면...
샘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