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안부 글입니다 ㅎㅎ
계자가 없으니 정기적으로 찾아뵙질 못하네요 ㅎㅎ
할 일이 사라진 느낌이랄까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
2017.11.01 08:24:06 *.39.141.193
허허, 참... 기표샘이 안부 글을 남기는 날이 다 있을세.
그 마음 너머를 읽게 되네, 그랴. 고마운!
오랜 인연을 되짚어 보이.
그야말로 서른 즈음이네, 그대가. 이십여 년 세월일세.
초등 3년, 열 살에 처음 만나 봄여름갈겨울 때때마다 이 산마을을 누비고,
청소년기엔 새끼일꾼으로, 그리고 품앗이샘으로 긴 시간이었네.
군대 가기 전 달포를 예서 같이 보낸 시간도 새삼 떠오르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걸려왔던 전화도 생각나네.
물꼬의 모진 겨울 홀로 뒤란의 보일러실에서 아이들 방에 장작불을 지피던 그대 없었으면
우리들의 겨울 일정이 또 어이 가능했을까.
계자에서 학주로서 하는 그대 역할에서도 많이 배웠네.
명망 높은 교육자이신 어머님의 지지와 지원도 이제야 더 깊이 감사한.
'어디서 어떻게 펼쳐지더라도 내 삶의 존엄을 지키겠노라'던 싯구 하나 읊조리는 아침이니,
부디 어깨 펴고 지내시라, 늘 그리 했던 그대인 줄 또한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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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참... 기표샘이 안부 글을 남기는 날이 다 있을세.
그 마음 너머를 읽게 되네, 그랴. 고마운!
오랜 인연을 되짚어 보이.
그야말로 서른 즈음이네, 그대가. 이십여 년 세월일세.
초등 3년, 열 살에 처음 만나 봄여름갈겨울 때때마다 이 산마을을 누비고,
청소년기엔 새끼일꾼으로, 그리고 품앗이샘으로 긴 시간이었네.
군대 가기 전 달포를 예서 같이 보낸 시간도 새삼 떠오르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걸려왔던 전화도 생각나네.
물꼬의 모진 겨울 홀로 뒤란의 보일러실에서 아이들 방에 장작불을 지피던 그대 없었으면
우리들의 겨울 일정이 또 어이 가능했을까.
계자에서 학주로서 하는 그대 역할에서도 많이 배웠네.
명망 높은 교육자이신 어머님의 지지와 지원도 이제야 더 깊이 감사한.
'어디서 어떻게 펼쳐지더라도 내 삶의 존엄을 지키겠노라'던 싯구 하나 읊조리는 아침이니,
부디 어깨 펴고 지내시라, 늘 그리 했던 그대인 줄 또한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