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도착후 고래방을 청소하였습니다. 장거리 여행으로 피곤하였지만 미선샘은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고계셨고, 옥샘은 달골청소, 삼촌은 논둑 잡초제거를 하고 계신것을 알고 있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해야할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쓸고 닦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풍물을 배우고 달골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후 막걸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 다음날은 하루종일 유기농 밭에 야콘모종을 심었습니다. 비가 온 후의 작업이라 매우 더디고 힘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밭일로 쓰러질 정도로 피곤하였고 다음날 일찍 모내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바로 잠자리에 들고 싶었지만 마지막 일과인 춤명상까지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예정보다 늦게 모내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모내기는 기계로 먼저 모를 심고 기계가 닿지 않거나, 잘 심어지지 않은 곳에 직접 손으로 모를 심었습니다. 논의 물은 온도조절과 수질을 위해서 계속해서 갈아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저와 아이들을 단련시킨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