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點書法/ 주(住)에 대하여

조회 수 1419 추천 수 0 2008.10.27 06:40:00
그림/ 上 : 한일(一)자에 있어서 주(住)의 위치와 운필
下 : 땅지(地)자에 있어서 주(住)의 위치


⑤주(住)는 앞에서 열거한 한 일(一)자 쓰기에 있어서 처음 역기(逆起)를 해서 육락(육落)하기 전에 붓끝이 위에 머문형태와 똑같은 것을 말한다.
앞에서 열거한 ①역기 ②육락 ③돈 ④역행은 모든 글자의 앞 부분이 된다.
예를 들면 한일(一)자의 앞 부분인 마제(馬蹄 :말발꿉)를 만들 때 사용하고
지금부터 연재되는 ⑤주(住) ⑥좌(꺽을 촤) ⑦돈(頓) ⑧제수(齊收)의 4가지는 한 일(一)자의 끝 부분인 잠두(蠶頭: 누에머리)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렇게 마제와 잠두를 합치면 하나의 점(点)이 되고 옆으로 길게 늘리면 한일(一)자가 되고 밑으로 길게 늘리면 뚫을 곤(ㅣ)자가 된다.
이것이 내가 연제하는 팔점서법(八點書法)이다.
지금 게시하는 ⑤주(住)는 살주, 머물주, 주할주...여기에 사용될 때는 '머물주'의 뜻이 가장 적합하다.
⑤주(住)는 역행(力行:힘차게 가서)으로 힘 있게 손목으로 붓을 밀어서,
내가 쓰고자 하는 글씨의 크기와 방향에 맞게 적당한 곳에 와서 멈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주(住)는 머무는 것 이외에 또 하나 중요한 역활이 있는데 다음으로 이어지는 글씨쓰기의 방향을 설정한다.
다시 말해서 한 일(一)자나 점이나 어떠한 글씨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글씨의 마무리를 하는데 이 주(住)의 역활이 글씨의 크기와 모양을 낼수 있는 것이고
글씨 중간의 연결 되어지는 부분에서 주(住)의 역활은 다음 획으로 연결되어지는 역활과 깃점을 정하는 역활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한일(一)자 일 경우에는 가장 윗 부분에다 주(住)를 해서 ⑥촤(꺽을 촤) ⑦돈(頓) ⑧제수(齊收)를 해서 잠두(蠶頭:누에머리)를 만들어야 하고
뚫을 곤(ㅣ)자와 같이 밑으로 다시 글씨 획이 연결되게 진행할려면 왼쪽 가장 높은 곳에다 주를 해서 깃점을 정하고 다시 옆으로 ②육락(육落) ③돈(頓) 을 해서 다시 밑으로 ④역행(力行)을 하여 밑으로 글씨를 써 내려가야 한다.
갓머리(冠)일 경우에는 좌측에서 글씨휙을 연결하여 오다가 가장 위쪽에 ⑤주(住)를 했다가 옆으로 길게 내려서 ⑥촤(꺽을 촤) ⑦돈(頓) 했다가 밑으로 ⑧제수를 길게 하면 자연히 갓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일(一)자를 예를 들면 ①역기 ②육낙 ③돈 ④역행에서 이어지는 ⑤주(住)를 짧게하면 점(點)이 되고
옆으로 길게하면 한일(一)자가 되고 밑으로 내려하면 뚫을 곤(ㅣ)자가 되고 올려 머물면 잠두(蠶頭)가 된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자료 이동시 위의 주소와 함께 옮겨주셔야 저작권법에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선배님 글 정독하고 있습니다.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나중에 서예 공부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시골생활 기초닦고 내후년부터는 몇가지 해보려고 합니다.
강원도쪽은 딴나라처럼 느껴졌는데 이곳에 들어오면서 가깝게
느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952
4724 가혹한방송 [1] TV앞에서 2005-05-08 1427
4723 안녕하세요 [1] 어엄마 2011-08-10 1426
4722 잠 들 수 없는 감동~ [2] 가림토 2011-05-05 1426
4721 <11월 섬모임 공지> 시간과 장소 아리 2015-10-20 1423
4720 2011 여름 청소년계자, 스물 모두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1] 물꼬 2011-07-23 1423
4719 Re..앗! 비가오네요... 김희정 2001-12-04 1423
4718 Re..넘넘 죄송해여 두레일꾼 2001-09-04 1423
4717 물꼬에 발목잡혔.... [2] 연규 2013-08-03 1422
» 八點書法/ 주(住)에 대하여 file 無耘/토수 2008-10-27 1419
4715 성장학교 별 웹진 1호[대한민국청소년은별이되어빛난다] image 별지기 2004-08-03 1418
4714 친구집에 왔을 때만 글을 올릴 수 있어요. 박재분 2001-10-18 1417
4713 3박4일 물꼬 체험기 [2] 준형&준희아빠 2005-01-19 1416
4712 <산골마을 들불놓던 날> [1] 정예토맘 2005-03-11 1415
4711 숙제 합니다. 큰뫼 2005-10-24 1413
4710 가슴이 벅찹니다. [1] 김문정 2005-04-01 1412
4709 큰뫼 농(農) 얘기 54 왜 농촌은 고령화로 젊은이가 없는가?,,,,1 큰뫼 2005-05-29 1411
4708 제 2 회 학교밖 청소년 대상 생생체험 공모전 해밀지기 2004-09-21 1410
4707 문화예술교육 2차 워크샵-삶을 짜는 수업, 생활환경을 돌아보는 교실 image 장희정 2004-09-20 1409
4706 Re..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박의숙 2001-10-21 1409
4705 물꼬 어린이~새끼일꾼 까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7] 류옥하다 2011-01-07 140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