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했던 5월 빈들!

조회 수 3322 추천 수 0 2021.05.30 20:26:27

미리 들어와 있던 저는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들 속에 있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들어 온다면 그에 따른 정성스런 마음으로 맞이 준비를 했을 것이고, 단 한 사람만 들어온다고 한들 정성스런 마음은 변치 않고 잘 먹고, 잘 자기 위한 준비들을 이어 갔던 것 같습니다.
혹여나 온다고 했던 이들이 한 명도 오지 못했을 때는 이런 준비 과정들을 허탈해 하지 않고 덕분에 이 넓은 공간을 쭈욱 돌아보며 쓸고 닦고 성한 곳은 없는지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2박3일동안 풀 매고, 나무 잎파리로 차를 만들고 우려내서 마신 차
그리고 진지한 대화들 모든 시간들이 뜻 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6월 연어의 날에 또 뵙겠습니다.


물꼬

2021.05.30 23:00:00
*.62.215.106

잘 배우고 잘 움직이는 희중샘 덕분에 

5월 빈들이 준비에도 진행에도 수월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누구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 때문에 살아가지요.

물꼬의 일들 또한 그러합니다.

청소가 대표적으로 그렇지요.

누구를 위해서도 하지만 바로 우리를 위해서 합니다.

내가 좋자고 하는 거지요.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보름을 같이 수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남은 날도 영차!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904
5764 [10.30] 혼례 소식: 휘향샘 그리고 상우샘 [1] 물꼬 2021-10-21 4388
5763 잘 도착했습니다~~ [5] 장화목 2019-08-09 4381
5762 히포크라테스의 지팡이 위에 중립은 없다_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세이 imagefile [1] 류옥하다 2018-05-27 4379
5761 [10.23] 혼례 소식: 서현샘과 용욱샘 [1] 물꼬 2021-10-21 4376
5760 홈페이지에도 사진있어요. 김희정 2001-03-09 4369
5759 八點書法/ 영자팔법과 팔점서법의 비교는 구조와 기능의 차이 imagefile [1] 無耘/토수 2008-10-27 4364
5758 감사합니다! [7] 연규 2011-08-28 4362
5757 지금은 계자 준비중 [1] 연규 2016-08-04 4353
5756 Re.. 봉균샘 오랜 만이네요. 허윤희 2001-03-15 4333
5755 우리 마을 반장은 열여섯 살, 바로 접니다 image 류옥하다 2013-04-12 4326
5754 오래전에요 도형석 2001-03-08 4322
5753 잘 도착했습니다 [1] 주은 2016-08-12 4313
5752 잘 도착했습니다 [1] 윤호 2022-01-16 4294
5751 잘 왔어요~ [4] 해인이 2012-08-11 4274
5750 잘 도착했습니다! [3] 양 현지 2016-08-14 4265
5749 [정보]도서관자료수집 이곳은 어떠세요 김진환 2001-03-08 4265
5748 165계절자유학교 겨울 안에 든 봄날을 마치고! [3] 휘령 2020-01-17 4221
5747 잘 도착했습니다! [9] 인영 2011-08-20 4221
5746 밥바라지 샘들께; 오늘 그대들을 생각합니다, 자주 그렇기도 하지만 물꼬 2012-11-13 4201
5745 물꼬 도착 2일차, 소식 전합니다 :) [1] 권해찬 2020-01-10 418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