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일꾼 모꼬지

조회 수 926 추천 수 0 2003.03.01 11:04:00
지금 새끼일꾼 모꼬지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지요.
이번엔 특별한 속틀없이 지네들이 시간을 꾸러보라 했지요.
어제 저녁 한 3시간정도 이야기한마당 하는 것만 빼고요.
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난리도 이 난리가 없습니다.
얼음땡과 베개싸움, 감자숯싸움,
처음 하는 오징어달구지의 생사를 건 전쟁과,
새벽 2시의 보글보글...
11시를 달리는 이 시간에도 자고 있는 새끼일꾼들...
노무현 대통령의 조각만 파격적인 게 아니라
새끼일꾼 모꼬지의 일정도 그런 파격이 없습니다.

어제 같이 장애인센타 얘기를 그린 '친구'란 영화도 같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일년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각자 자기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안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참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어제의 시간들이 다시 한해를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지금 영동에는 예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딴 데는 비가 온다 하는데, 여긴 눈이...-_-;;γ
너무 예쁘다고 애새끼들을 깨웠는데,
지네들도 컸다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합니다.
기표만 눈 말똥말똥하게 옆에서 같이 홈페이지 보고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입니다.
애들 일어나면 늙은이처럼 어슬렁거리며
제대로 밥도 안 해먹고 어제 보글보글하고 남은 것을 어떻게든 이용해
주린 배를 채우려 할 겁니다.
안봐도 빤합니다.

아, 밖은 정말 이쁘게 눈이 오고 있습니다.
기표가 그만 적으라 합니다.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2003.3.1.흙날. 영동에서 상범이와 기표

세이

2003.03.01 00:00:00
*.155.246.137

아... 나도 갈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목 외박을 한 관계로
집안 분위기가 영 심상치가 않아서리
서울역에서 표만 전해주고... 가지도 못하고 ㅠ.ㅠ;;
보고싶은 새끼일꾼들아!
심심하거나 배가 고플때 연락해. 밥사줄께.^^

세이

2003.03.01 00:00:00
*.155.246.137

답 안된줄 알고 다시썼는데, 같은 글이 두개씩이나... 하나는 지워주세요.

운지

2003.03.02 00:00:00
*.155.246.137

어쩐지. 같은 내용인데^^ 조금씩 달라서..;;-_-aa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237
324 99계자 샘들 단체사진 file [4] 알고지비 2004-11-03 924
323 잘들 계시죠? 김영진 2004-09-16 924
322 포도따는날-6 file 혜연아빠 2004-09-06 924
321 포도따는날-5 file 혜연아빠 2004-09-06 924
320 물꼬도 달았다! 위성인터넷! [4] 신상범 2004-09-05 924
319 여그만치 글쓰기 어려운 곳도~ ㅎㅎㅎ 정예토맘 2004-08-11 924
318 데이트 신청 해목 2004-07-05 924
317 찔레꽃방학 9 file [2] 도형빠 2004-05-31 924
316 음... 몇달에 한번 오는 저는 ㅡㅡ;; [1] 미리. 2004-05-17 924
315 가회동 승찬이 어머니!!! 장한나 2004-05-04 924
314 옥선생님께 김성곤 2004-04-21 924
313 오는 길에 졸았습니다. [2] 예린엄마 2004-03-14 924
312 마음으로부터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 혜린이네 2004-01-20 924
311 강철민씨 및 부안 지지방문기(무전여행) image 토룡 2003-12-15 924
310 대해리공부방 날적이 [2] 신상범 2003-10-06 924
309 어르신들께 [1] 옥영경 2003-09-04 924
308 아! 또 늦은 대해리 공부방 날적이 신상범 2003-09-04 924
307 이런, 늦게 알립니다! [3] 신상범 2003-09-01 924
306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6-24 924
305 안냐세요~ [4] 승환`* 2003-04-05 92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