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회 수 954 추천 수 0 2009.03.06 01:28:00
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계자에 새끼일꾼으로 참여했던 손영환의 엄마 입니다.
4주가 채 안되게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많다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저도 그랬지만 영환이도 이 부분을 부담스러워하였습니다.
그리웠던 친구들과 하루라도 더 놀고 싶고 보충해야 할 공부도 있고.
그러나 보냈지요.
그리곤 돌아와서 영환이 그러더군요.
물꼬에 보내주어서 고맙다고요.
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기에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곳입니다.
새끼일꾼으로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영환이가 잘 해내리라 믿으면서도
다른 한편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 옥선생님의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낼께요" 라는 말에 마음이 푹 놓이면서 역시 옥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이 일꾼이지 선생님들께는 또 한명의 신경을 써야할 학생이었던 것이지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옥영경

2009.03.10 00:00:00
*.155.246.137

영환이...
도움이 컸습니다.
온 몸으로 아이들과 뒹굴었지요.
한편, 겨울에 몇의 학교교사들도 함께 했는데,
우리에게 '교사'로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들 앞에서
날카롭게 각성케 했더랬지요.
말이 많은 아이가 아닌지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더욱 소중하게 어른들의 폐부를 찔렀더랍니다.
잘 있을 테지요,
그리고 이금주님도 잘 계실 터이지요,
또 희영이도.
희영이를 못 본 겨울, 영환이 보면서 더욱 보고팠답니다.
귀한 인연들에 고맙습니다.
가끔 인도 소식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 곳에서 아무쪼록 건강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411
5744 해마다 2월이면 대성리로 모꼬지 가던 옥영경 2004-04-03 920
5743 찔레꽃방학 14 file [1] 도형빠 2004-05-31 920
5742 학교문을 밝힌 호박등불 file [1] 자유학교물꼬 2005-11-04 920
5741 물구나무서서 스무나흘을 보내며 [3] 옥영경 2005-12-01 920
5740 기분좋은 선물을 받았네요. ^^ [1] 정지영 2005-12-28 920
5739 태석샘 소식 좀...... [3] 류옥하다 2008-10-15 920
5738 오랜만이지요. [1] 장선진 2008-12-01 920
5737 [답글] 2009년 새해 아침 최영미 2009-01-02 920
5736 윤찬이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찬엄마 2009-08-09 920
5735 잘도착 했어요 ~ [10] 오민희 2009-08-15 920
5734 2009 아하! 청소년 성 이야기 작품 공모전 file 아하! 센터 2009-09-19 920
5733 10월 이상북 문화제 알림 - 은평씨앗학교 file 유호중 2009-10-07 920
5732 옥쌤!!~ [12] 경이 2010-10-18 920
5731 애육원 다녀왔습니다. 김희정 2002-03-05 921
5730 송금을 다시하면서 문경민 2002-12-18 921
5729 안녕하세요 장다영 2003-01-04 921
5728 새새새샘! 운지...;; 2003-01-24 921
5727 발렌타인 데이 잘 보내› 이재서 2003-02-14 921
5726 4월 16일 방과후날적이 자유학교 물꼬 2003-04-17 921
5725 편지좀잘 [1] 최창혁 2003-06-03 92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