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043 추천 수 0 2016.05.08 21:16:07
오자마자 교대해서 일하느라 글이 늦었네요..
잘 도착했구요. 모처럼 푹 쉬다 온 듯 합니다^-^
저를 또 한번 되돌아본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섬모임때 뵙겠습니다.

옥영경

2016.05.10 01:34:31
*.33.178.120

에고, 모처럼 푹 쉬는 게 높은 데서 무거운 나무박스 올리는 거였다니...

어디 다친 데는 없으려나. (장갑을 꼈는데도 긁히고 까인 자국들 여기저기.)

미안하고 고맙고 든든한.

모여서 같이 일하고 같이 쉬고 같이 먹고...

좋더라! 요새는 그런 순간이 참말 좋으이.

나 역시 마음이 푹 쉰, 그리고 즐거운 여행길(사는 곳이 여행지라)이었던.

윤실샘네랑 물꼬의 긴 시간을 공유해서도 기쁘더라,

앞 세대와 뒷 세대가 그리 시간을 이어가니.


그나저나 그대 없었음 그걸 어찌 그 꼭대기에 올렸으려나.

늦어 얼마나 조바심이 났을꼬.

밥도 못 멕여 보냈네, 그랴. 

아리샘은 밤에야 떠났네.

그런데, 그만 해지기 전 마지막 작업에서 위로부터 떨어진 나무에 얼굴이 좀 긁혔고나.

(괜찮냐 소식 한 번 넣어도 좋을)

속상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러저러 사람들을 두루 고생 시키나 싶어,

밥 먹다 그만 엉엉 울어버렸더라니까.

원석샘은 오늘 점심까지 작업하다 떠났네.

못다 했지만 그래도 금세 무너지진 않도록 보강재 잘 대놓고 간.

내가 또 학교에 있으니 당장 작업을 더 할 수 있기도.


열흘 내리 밤낮으로 밀고 온 일정으로 오늘은 충남대 다녀와 아주 기진맥진.

멀지도 않은 길, 휴게소에서 눈을 붙이기까지 했더라니까. 자정에야 들어온.

오늘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지 하네, 하고 보니 01:40


그래그래, 네 가지 지침 새기기로.

그리고, 섬모임에서 보기로 함세.

일하고 놀고 공부하고 연대하고 사랑하고, 좋다, 참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3615
5544 잘 왔습니다. *^^* 최재희 2002-07-18 927
5543 Re..홈페이지 소스입니다. 품앗이일꾼 2002-07-31 927
5542 내일은 여기 없대요 김재은 2002-09-25 927
5541 Re..제발... 신상범 2002-12-04 927
5540 여기에 현경이 선생님있나여?? [1] 소원이엄마 2003-02-10 927
5539 [필독] 민우 [3] 자유학교물꼬 2003-02-13 927
5538 희정샘앞으루여..ㅋㅋ [2] 품앗이 승희^^ 2003-02-22 927
5537 함 와봤습니다. [2] 권병장 친구1 2003-02-26 927
5536 안녕하세요!!!!!!!!!♡(--)(__)(--) [1] 복길이라구요... 2003-03-22 927
5535 이지선 씨 이야기 movie 김건우 2003-07-14 927
5534 논두렁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상범 2003-11-03 927
5533 강철민씨 및 부안 지지방문기(무전여행) image 토룡 2003-12-15 927
5532 다행이네요 [1] 한 엄마 2004-01-13 927
5531 참 잘 지내고 있구나!^^ 해달뫼 2004-01-31 927
5530 너무너무 보람 찼어요~~~~ [10] 히어로 2004-01-31 927
5529 [답글] 저도 생각납니다 옥영경 2004-02-09 927
5528 물꼬가족 ? [3] 한대석 2004-02-24 927
5527 세상에서 세 번째로 맛있던 밥 [2] 옥영경 2004-04-03 927
5526 주인공들. file 도형빠 2004-04-26 927
5525 새로운 일 바다와 또랑 2004-05-29 92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