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생각하며..

조회 수 917 추천 수 0 2006.08.06 18:08:00
안녕하세요?

음.. 우선 제가 여러 사람께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각각의 생활하는 구조(?) 방식이 있기 마련있데 의견나눔이 비평이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 좋은책이다.라고
생각하며 실천 해 보아야겠다. 하는데 역시 책을 여러 번 읽어야겠습니다.
계자 동안 같이 하신 쌤과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아래의 시는 식생활 카페에서 카페지기가 올려주셔서 알게 된 시로 제가
좋아하게 된 시입니다. 그럼 이만..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어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 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과 친하고 싶다.

< 마 종기 님 , 우화의 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1235
284 찔레꽃방학 15 file [2] 도형빠 2004-05-31 914
283 찔레꽃방학 9 file [2] 도형빠 2004-05-31 914
282 찔레꽃방학 8 file [1] 도형빠 2004-05-31 914
281 찔레꽃방학 4 file [1] 도형빠 2004-05-31 914
280 입학문의 [1] 계종 2004-05-14 914
279 물꼬를찾아서 [1] 김미정 2004-05-06 914
278 매듭 file 도형빠 2004-04-26 914
277 [답글] 섭섭해요 정미헤 2004-04-26 914
276 섭섭해요 [1] 영환, 희영 엄마 2004-04-23 914
275 옥선생님~ [2] 진아현아 2004-03-18 914
274 상범샘, 질문있어요! [1] 윤창준 2004-02-06 914
273 [답글] 저도 생각납니다 옥영경 2004-02-09 914
272 그립습니다. [2] 진아 2003-11-17 914
271 공부방 날적이 10월 29일 [1] 옥영경 2003-10-29 914
270 10월 21일 대해리공부방 날적이 [1] 신상범 2003-10-23 914
269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9 914
268 방과후공부 날적이 [4] 자유학교 물꼬 2003-04-11 914
267 정말 아픈 마음에... 신상범 2003-02-25 914
266 Re..그러게... 김희정 2002-12-02 914
265 범. 상. 신. 샘. ! ! ! 민우비누 2002-11-20 91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