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가 어젠가 그젠가
물꼬 홈페이지에 이번 여름계자 일정이 올라왔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꼭 가고싶단 말과 함께, 장난스레 "너 가서 뺀질뺀질 대잖아"하고 받아쳤는데 "언니,5학년 때하고 6학년 때는 다른거야*" 하더라구요.하하
키만 컷다 뿐이지 아직도 애기같고 막내같은 지인이가 조금 크긴 컷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인이와 함께' 갔던 첫 계자도 생각 많이 나더래요.
지인이가 6살이었던 겨울, 분홍색 스키잠바, 바지 꽁꽁 싸매고 눈 속에 폭 들어간 아가 지인이. 강아지가 너무 무서워서 운동장을 못나가 한데모임때 이야기 하던것도 생각나고, 하다가 지인이 썰매 태워준것도 생각나고, 그 어릴적 생각하면 지금의 지인이가 너무 많이 커서 징그럽기도 하고 그래요.
옛날 생각하면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검정고시도 그럭저럭 잘봐서 맘편히 하고싶은거 열심히 하고 있구요!
6월 첫째주에는 남원으로 농활도 다녀왔구요. 그곳이 지리산 초록 배움터였나 그랬는데, 그곳 공간이 물꼬와 비슷해 물꼬 생각 많이 나더래요.
이번 여름 지인이랑 같이 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학교일정이랑 나오면 말해드릴께요!
그립습니다,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