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 오랜만이지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얼굴본 게 인사동이었던가요.
관심, 지지, 고맙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셔서도.
그제 새 주소를 학교에 남겼습니다.
별일없는 한 두어달은 유지할 주소가 될 것입니다.
김이며 예서 귀한 게 어디 한 두가지겠는지요.
마음만도 듬뿍 받겠습니다.
동오, 잘 자랐더군요.
이모 덕이 클 것입니다.
나은 세상을 바라는 이들이
아이 하나 하나를 잘 키우는 것, 그것도 새 세상을 당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애씁시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