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좋았겠네

조회 수 934 추천 수 0 2002.03.27 00:00:00
좋았겠네...

내가 한때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시인이었는데...

그래도 너희들이 봐서 좋다!

귀한 휴가를 후배와 여행하는 명진이도 보기 좋고

멀리 영동까지 와서 일 도운 너희들에게 고맙다.

몸과 맘 모두 건강하기를...



┼ 진메마을 입구에서 김용택시인 만나다: 군바리 여행단(siseng@hanmail.net) ┼

│ 영동을 떠난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이렇게 글을 전합니다.

│ 급히 알리고 싶은 뉴스가 있어서리...

│ 아마도 그 소식을 상범이형, 희정샘, 은혜샘이 제일 반가워 할 것 같아서...

│ 진메마을 입구에서 정말 김용택시인을 만났습니다.

│ 꼭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고 그냥 섬진강의 풍경속에서 시인의 새시집

│ '나무'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정말 마음을 비우니까 이루어지나 봐요.

│ 각설하고, 시인은 주말이라 사람만나고 전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그러더니만, 대뜸

│ 차에 타라는 겁니다. 그래서 상훈이와 저는 얼떨결에 시인과 같이 전주에 올라 왔습니다.

│ 차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시인이 찐빵이랑, 우유도 사주시더군요. 그리고 마침

│ 새시집 두권이 있다고, '봄산처럼 큰사람이 되어라'는 글귀와 함께 선물을 받았어요.

│ 그리고 헤어질때는 '情'이라며 큰아버지처럼 상훈이와 저에게 만원씩 주더군요.

│ 우리는 그 돈으로 전주시내의 '민중서적'이라는 곳에서 시인이 꼭 봐라는 책을 샀어요.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라는 책인데, 꽤 어려워 보이더군요. 상훈이랑 나중에

│ 숙소에서 읽고 이야기 해보기로 했어요.

│ 신기하죠? 저희가 김용택시인의 그렇게 만났다는게....

│ 아무튼 이 기쁜 소식을 물꼬에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구요. 저희는 내일 새벽 기차로

│ 압록역에 갑니다. 그리고 성균이 형이랑도 통화해서 광주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습니다.

│ 희정샘이 싸주신 김치 김밥은 정말 맛있게 잘 먹구 있었구요. 이틀밤동안 너무 잘 해주셔서

│ 고마웠어요. 그리고 은혜샘 담에도 물꼬에서 술 한잔 ~~~~

│ 다들 행복하세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0361
5724 방송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4] 무열. 2004-05-06 908
5723 찔레꽃방학 3 file [1] 도형빠 2004-05-31 908
5722 소식지를 받고싶습니다. [4] 견현주 2005-11-12 908
5721 친환경 농산물을 팝니다! 물꼬 2006-03-30 908
5720 실험 옥영경 2006-09-27 908
5719 도착했습니다. [4] 무열 2008-01-21 908
5718 보고싶은 물꼬♡ [4] 석경이 2008-05-01 908
5717 >< 인영 2008-09-03 908
5716 ▶◀ 謹弔 盧武鉉 전 대통령 서거 웅연 2009-05-25 908
5715 여성신문에서 본 오래전 물꼬 기사 표주박 2009-06-14 908
5714 안녕하세요 ㅋ [1] 김진주 2009-07-14 908
5713 사진이.... [4] 큰동휘 2009-08-27 908
5712 지금 물꼬에 있어요 [2] 홍선아 2010-03-10 908
5711 3월 빈들!!!!!갑니다>ㅆ< [1] 나은 2010-03-13 908
5710 아름샘 보고싶어요... [1] 최지윤 2002-07-01 909
5709 Re..고맙다 신상범 2002-09-05 909
5708 물꼬, 인터넷 됩니다...!!!! 김희정 2002-09-24 909
5707 Re..보고싶다, 양다예 신상범 2002-11-15 909
5706 Re..당장 내려오너라.. 신상범 2002-12-25 909
5705 새로운 홈피군요~ ㅊㅋㅊㅋ ^^* [2] 인영엄마 2003-03-25 90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