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 지나 신청하신 분들께.
일일이 답 메일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벌써 마감 되었겠다 하고 뒤늦게 조심스레 신청하셔서 오게 된 분들이 계신 반면
마감일인 물날까지만 신청을 하면 되겠거니 하고
늦게야 메일을 보내온 분들이 적잖았습니다.
잠을 자기로 결정한 공간의 문제와 집중수행이라는 내용의 문제로
마감 이후 신청하신 분들이 이번에는 합류하기 어렵겠습니다.
1.
이번 일정은 달골 햇발동을 숙소로 정하였습니다.
옆 창고동의 해우소를 쓴다 하여도 인간적인 규모로 공간을 쓰기에
이미 열댓도 적지 않은 수랍니다.
2.
불편한 물꼬임을 모르지 않을 것이기에
잠자리라고 그리 편할까 헤아리고 계실 줄 압니다만,
나중에 신청하신 분들로서는 겨우 하루이틀 밤을 구겨서 못잘까 싶으실 수도 있지만,
먼저 신청하신 분들께 가능하면 폐가 없기를 바랍니다.
3.
새 학년도를 앞두고 있는 2월이니 만큼
어느 때보다 모두에게 집중수행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여 적절한 규모로 열둘이 되었더랍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다른 일정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6월 '물꼬 연어의 날'에는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심과 지지, 늘 고맙습니다!
부디 청안하시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