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른의 학교를 평화로이 마쳤습니다,
늘 하는 일명상 걷기명상에 더하여
인디언 수우 족 나바호 족들처럼 스웨터 로지를 흉내내 본 달빛명상까지.
서너 차례 신청을 다시 한 분들을 살펴
결국 잠자리 공간을 넓혀 스물까지 규모를 잡았더랬습니다.
심한 감기로 당일 아침 출발을 못한 한 분을 빼고
열아홉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난롯가의 호흡명상과 아침뜨樂의 밥못 가 바위 위에서의 아침명상,
그리고 숲속의 달빛명상과 아고라의 일명상과 모닥불 둘레에서의 夜단법석...
서로 너무나 반가웠고,
다들 물꼬의 한 꼭지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새 학년도를 준비할 힘이 생겼다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것으로 이 순간도 마음 그러합니다.
스스로 잘 서서 서로를 돕기로!
아름다운 시절이시리라.
* 곧 '물꼬에선 요새'에 갈무리글도 올리고 사흘의 풍경도 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