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 흘러넘치던 개골개골......

조회 수 919 추천 수 0 2007.04.22 19:39:00
아득히 꿈길을 다녀온 듯
물꼬학교 세돌 잔치에 지친 다녀온 나그네의 가슴엔
감동, 감사가 넘칩니다.

축하공연을 하러 떠나는
'명지대 하늘빛 무용단'의운전기사가 되어
배꽃이 눈부신 길을 더듬어 대해리
그 큰 산골의 바다로 가는 길...

온산에는 연두빛 신록, 산벚꽃, 이름 모를 새소리...
그 자연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서울 살이에 지친 나그네의 마음을 안아 주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아가 선생 학생 면장님 교육장님
달님 별님 개구리 배꽃 개나리꽃
함께 어울린 물꼬의 밤
사람들이 다투어 떠난 빈 산골에
가득한 그 웃음 나눔 섬김
춤과 풍악의 어울림

늦게야 잠자리에 들었을
옥 교장 선생님께서 길 떠나는 나그네들을 위해
새벽부터 손수 끓여 주신 떡국, 그 따스함을 안고
다시 아쉬운 발길을 되돌려 왔지요

자연과 사람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
원시의 그 순수함으로 되돌아 간 대해리
물꼬의 밤 ,물꼬 가득 넘치던 개골개골
...... 감사 감동 감사 감동!



신상범

2007.04.25 00:00:00
*.155.246.137

안녕하세요, 김석환 선생님.
잔치 때 바빠 제대로 뵙지도 못했네요.
넋을 뺄 정도로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이 산골짝까지 하신 걸음,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야말로 감사 감동 감사 감동 감사 감동!!!

옥영경

2007.04.25 00:00:00
*.155.246.137

오실 때도 먼저 전화 주시고
가셔서도 먼저 연락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죄송하고 송구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샘이 만들어주셨던 빛나는 자리의 기억으로
한동안을 또 힘내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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