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올리고 볼 때 있다가 없다가 하더니 로그 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하니 목록에 있던데요.
허윤희 선생님 공연이 그렇게 있는 줄 알았다면 동오랑 가도 좋았을 거고
집에 공부 오는 애들 데리고 보아도 좋았을 텐데...... 아깝네.
아깝네 . 하니까 동오 생각이 또 나네요.
손가락으로 하는 게임이 있는데 툭치는 것으로 더하고 빼고 하다가 죽는 거거든요.
따로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동오가, "아깝지만 하자." 그러길래 "그게 '아깝지만'이야? " 했더니
"아니, 내가 그냥 지었어, 아깝지만 죽어라 하고." 하는데 무릎을 탁 쳤어요. 옳거니, 옳거니, 하고.
어린 표현임에 분명한데 그래도 그런 동오가 다행입니다.
"너는 좋겠다."
"뭐가?"
"인생이 즐거워서."
"응 난 인생이 즐거워. 재밌는 게 얼마나 많은데. 죽으면 끝이니까 죽는 건 무서워."
그런 동오가 한 번은 학교가 끝나고 늦게 늦게 와서 왜 그랬냐니까
"황우현이랑 스탠드에 앉아서 얘기했어."
"무슨 얘기?"
"스트레스받는 얘기." 하더군요.
인생이 즐거워도 스트레스는 따로래요.
제법이죠?
┼ 날적이가 이상해요.: 허윤희(chaosheo@hanmail.net) ┼
│ 날적이에 글을 올렸는데, 날적이 목록에 없어요.
│ 이상해요, 그래서 할 수없이 방명록에 올렸슴다.
┼ 상밤 샘, 날적이가 왜 그런지 확인좀 해줘 봐봐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