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묻히고 왔어요

조회 수 1238 추천 수 0 2001.10.16 00:00:00
오랫만에 물꼬에 들어왔다가 일꾼들란에 김희정선생님의 프로필(?)이 없어서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다행히 가을계자 갈때 기차안에서 힘차게 손흔드시는 모습보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만두신줄 알았거든요.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두레일꾼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일들이 제 머리로는 계산이 안돼요.

여러 수업들, 계자준비, 행사준비 등등..

그보다 그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사소한 그러나 정말 중요한 여러일들 (예를들면 밥해먹기, 기차표 끊기,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과 눈 마주치기....)을 네분 아니 지금은 세분이서 하다니.



이번 계자에서 지선이와 경민이는 가을을 잔뜩 묻히고 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만 달랑 보내고 마는 것같아 부끄럽습니다.

아무리 돈을내고 보내는 캠프라지만

아이들이 가져온 이가을을,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어찌 돈으로 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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