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주, 우리 아이들이 한 일

조회 수 2106 추천 수 0 2004.06.11 23:26:00

사무실에서, 학교 안팎에서, 부엌에서 필요한 도움, 무엇보다 농사일,
어른들이 맡은 일터에서 일거리가 들어오면
웬만한 어른 손 부럽잖게 우리 아이들이 붙어서 합니다.
우리는 농사를 왜 짓는가,
왜 일하는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왕 할 일 일이 되게 하자,
재밌게 하자며 뎀벼듭니다.
미국에서 온 성학이만 자주 좀 낯설어할 뿐.
리플렛 교정도 보고
새참도 만들고
옥수수밭 거름도 주고
감자밭이며 포도밭 큰 풀도 뽑고
가문 밭에 물도 주고
논도 매고
그러다 비 내려주면 장구치러 가고...
그래서 아이들은 이제 저들 소개를 학생이라고만 안한다지요,
농부라고도 덧붙인답니다.
제발 정작 농사꾼들이 이 되바라진 소리를 안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44 39 계자 열 나흘째 2월 8일 옥영경 2004-02-11 2124
6543 111계자 이틀째, 2006.8.1.불날. 계속 솟는 기온 옥영경 2006-08-02 2120
6542 39 계자 이틀째 1월 27일 불날 옥영경 2004-01-30 2119
6541 고기 또 먹던 한 날, 5월 16일 옥영경 2004-05-26 2117
6540 6월 6일, 찔레꽃 방학을 끝내고 옥영경 2004-06-07 2112
6539 99 계자 이틀째, 10월 30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2109
» 6월 7일주, 우리 아이들이 한 일 옥영경 2004-06-11 2106
6537 98 계자 이틀째, 8월 17일 불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4-08-18 2102
6536 일본에서 온 유선샘, 2월 23-28일 옥영경 2004-02-24 2100
6535 4월 10-11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4-13 2098
6534 시카고에서 여쭙는 안부 옥영경 2007-07-19 2092
6533 39 계자 닷새째 1월 30일 옥영경 2004-02-01 2091
6532 8월 1-4일, 배혜선님 머물다 옥영경 2004-08-09 2085
6531 39 계자 나흘째 1월 29일 옥영경 2004-01-31 2082
6530 2011. 6.14.불날. 맑음 / 보식 2일째 옥영경 2011-06-18 2079
6529 124 계자 이튿날, 2008. 1.14.달날. 꾸물꾸물 잠깐 눈방울 옥영경 2008-02-18 2078
6528 39 계자 아흐레째 2월 3일 옥영경 2004-02-04 2075
6527 124 계자 사흗날, 2008. 1.15.불날. 맑음 옥영경 2008-02-18 2064
6526 8월 23일, 류기락샘 출국 전날 옥영경 2004-08-25 2064
6525 2005.10.29.흙날.맑음 / 커다란 벽난로가 오고 있지요 옥영경 2005-11-01 206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