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641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26 122 계자 사흗날, 2008. 1. 1.불날. 햇살 속으로도 눈발 날리다 옥영경 2008-01-05 3123
25 대해리 바람판 12월 2일 불날 옥영경 2003-12-08 3276
24 신길샘, 그리고 경옥샘과 윤희샘 옥영경 2003-11-27 3408
23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621
»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641
21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739
20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789
19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795
18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878
17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895
16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319
15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454
14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581
13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595
12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617
11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648
10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678
9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693
8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751
7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87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