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산수유 노란 그늘도 참 이쁘구요
꽃다지도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제 봄맞이, 꽃마리도 세상에 나오겠지요.
애육원에 늘 같이 와서
마음 나누는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두레일꾼들이
영동으로 내려온 뒤로도
한달에 한번씩 가는 애육원은 함께 하려 했으나
내려오고 나니 또 사정이 다릅디다.
일들이 많아 한달에 한번 서울길도 부담이 되기도 하구요,
여기 근처에서 우리 힘 보탤 수 있는 곳 찾아 보려구요.
대신, 서울 애육원 들공부는
우리 훌륭한 품앗이일꾼들과 금두레 어머님이
맡으셔서 계속 할 겁니다.
두레일꾼들은 이번 4월 애육원 들공부(3월 31일)가
마지막 서울길이 되겠네요.
3월 31일, 오류역에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