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령 잘 도착했습니다.
171계자는 오름샘으로 함께했습니다.
이름이 무어라 불리는 것 보다 제 일을 하려고 마음 먹고 갔지만, 이름이 뭔지 책임감을 가지게 했고, 또 행여나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습니다.
언제나 그저 지금에 있으면 되는 일들임을 앎에도요.
그래도 그 두려움에 미안함에 손놓고 울던 20대 초중반을
지나 그래도 해야할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나 스스로에게 만큼은 솔직한 제가 되어감을 순간 순간 느껴간 계자였습니다.
계자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있게 마음을 내시던 옥샘 모습에진심을 전하는 일은 행동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 샘들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시간을 내고 아이들을 향해 함께한 모든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고마웠습니다.
모두 정말 애쓰셨고(이 한마디 그 이상이지만) 그리고 보석 같은 아이들과 함께여서 이번 계자도 참참참참참참참참 좋았고 재밌었습니다.(동우 버전!ㅎㅎ)
다시 함께 할 순간들을 위해 저는 이 곳에서 순간들을 잘 살아내고 건강하겠습니다!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마무리 때 미처 손이 다 가지 못한 곳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ㅠ)
휘령샘 오름샘으로 저희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심 다하시는 모습 정말 본받고 싶었어요.
지치고 힘들 때 그 사람의 바닥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가장 힘든 순간에 휘령샘에게서 어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참참참참 좋았습니다.
건강하셔요. 잘 살아내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