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18.불날. 흐림

조회 수 364 추천 수 0 2023.05.21 23:16:11


, 향내!”

그러리라 했지만 역시였다.

운동장 남쪽 끝, 사택 된장집 오르는 계단 곁 경사지에

야광나무꽃 하얗게 넘치고 있었다.

그대는 언제 그리 피었더냐.

그게 다가 아니었다.

고래방 앞 수수꽃다리도 한창 벙그는 거라.

향기는 가시지 않고 이 골짝은 곧 찔레향으로 넘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시절이다.

 

명상돔(온실돔) 보도블록 깔기 1.

지난해 1110일 돔 뼈대를 세우고,

같은 달 24일 폴리카보네이트를 붙였다.

끝날 줄 알았던 하루 일은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끝을 내지 못하고

1130일 내부에서 뼈대 쪽으로 고정 파이프를 붙이며 폴리카보네이트를 마저 잇다.

다음날 121일 현관문 위 처마 작업과 전체 점검.

외부로 주었던 일은 그리 마무리되었고,

 

돔 바닥 마감은 물꼬 안식구들한테로 넘어오다.

12.12 온실돔 바닥에 전체로 비닐을 깔았다.

이어 창고동 뒤란 언덕배기 마사토를 긁어와 큰 돌들을 걸러내고, 낙엽을 치워내고,

삽으로 떠서 수레에 실어 온실돔 앞으로 옮기고 다시 삼태기에 담아 안으로.

그리고 비와 함께 긴 겨울이 시작되었더랬다.

311, 하던 작업을 이어 다시 흙을 끌고 와 바닥에 폈다.

3.27. 모래 한 차 들여 흙 위로 펼쳐 켜를 두었다.

그리고 시간 흘러

4.18 오늘 보도블록을 일부 깐 것.

남아있던 국화빵블록으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나머지 공간은 일자 블록을 이어 깔기로.

 

그리고 서울길.

좌담과 모임과 만남이 있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326 10월 11일 달날 맑음, 어지러웠다 옥영경 2004-10-14 1378
6325 10월 12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0-14 1376
6324 10월 13일 물날 맑음, 먼저 가 있을 게 옥영경 2004-10-14 2028
6323 보름달 그이 옥영경 2004-10-28 1457
6322 10월 13일, 교무실에 날아든 편지 옥영경 2004-10-28 1322
6321 10월 14일 나무날 뿌연 하늘 옥영경 2004-10-28 1386
6320 10월 15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311
6319 10월 17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290
6318 10월 17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옥영경 2004-10-28 1325
6317 10월 18일 달날 흐림, 공연 한 편 오릅니다! 옥영경 2004-10-28 1653
6316 10월 19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277
6315 10월 20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0-28 1368
6314 10월 21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227
6313 10월 22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328
6312 10월 23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142
6311 10월 24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0-28 1488
6310 10월 25일 달날 흐림 옥영경 2004-10-30 1495
6309 10월 27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4-10-30 1325
6308 10월 28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0-30 1384
6307 10월 26-8일, 혜린이의 어머니 옥영경 2004-10-30 162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