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들을 물어왔다. 비가 많았으니까. 곳곳에서 피해가 컸으니까.
이 깊은 멧골이 잊히지 않아 고마웠다.
폭우에 목숨들을 잃은 소식 앞에 다행을 말하기 송구하지만
물꼬는 무탈했다.
작은 수로 몇 곳이 무너진 거야 어디 피해라고 꺼내겠는지.
잠시 해가 비친 듯하여 기숙사 문들을 열었더니
다시 비 쏟아져 서둘러 달려갔다.
아직은 이른가 보다.
전국은 계곡 호우특보 중.
괴산댐은 수문을 다 열고도 넘쳤다 하고,
재난 문자는 계속 들어왔다.
‘용담댐도 100㎡/초에서 정오부터 200㎡/초,
점진적으로 500㎡/초 이내로 증가 방류 예정,
금강 인근지역 안전유의.’
고민 많은 그대에게.
인생 조언이라고 여러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을 옮겨보네.
어디 젊은 그대에게만 하는 말이겠는가.
나도 쓰면서 곱씹어보네.
1. 내 행복을 왜 남에게 묻는가?
남이 뭐라 한다고 달라질 내 인생이라면 그게 어찌 내 인생인가.
내 인생만큼은 내 것, 당차게 사시라!
2. 인생, 정답 없다. 인생, 각자 사는 거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아니고, 그 선택을 내가 어떻게 살아내느냐 하는 것!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게! 정성스럽게 이 하루도 모시기. 나를 위해 쉼도 주면서.
3. 물으면 되지. 고치면 되지. 뉘우치면 되지.
모르면 묻고, 잘 못되면 고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된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것의 결과가 내 미래.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 정신차리기! 좋은 생각을 놓치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