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초가을답게 쌀쌀한데 물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다 무고하신지요
저번에 한번 인사드린 포항의 지원이 ,다원이 엄마입니다.저희 집에 물꼬 포도는 벌써 동이 났습니다. 네식구가 사는데 오며 가며 한입씩 자취가 없어졌네요
내년에는 두상자 정도 신청해야 되려나 우리식구들이 그렇게 포도를 좋아하는지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내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오늘은 옥선생님과 물꼬 식구들의 근황이 궁금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침에 출근하여 바쁜일 대충끝내면 제일 먼저 물꼬 게시판 -알립니다-물꼬에선
요새 애독자인데 한참 올라오지않아 옥선생님 안부가 걱정됩니다. 전에 손을 다치
신적에 있었다기에 혹시 또 어떤 변고나 없는지 아시는 분 누구라도 알려주세요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예, 기운을 좀 차리고 있었더랍니다.
가을학기 시작하고 닥친 일들이 적지도 않았고.
그래도 아이들이랑 살아서, 공동체식구들 속에서 살아서
그 힘으로 쓰러질 일은 없었더라지요.
어제도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기다리는 글이 한참이 없어 궁금했다는.
아이구, 독자가 있어 글을 쓴다던 작가라도 된 양
우리 일에 눈 열고 기다리는 이들이 있구나,
기쁨이었습니다.
손에 익은 노트북까지 오래 병원에 실려가 있어
더 더딘 글쓰기였지요.
마침 이제 한 날 한 날 기록해야지 하는 오늘이었답니다.
다시, 고맙습니다.
다원이 지원이에게도 안부 물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