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졌어요, 준비하던 학교요-
뭐, 떨어질 게 거의 확실해서 맘 단단히 먹고 있었기에
좀 충격은 덜 했지요-
되게 많이 생각을 했어요,
내가 정말 이걸 할 능력이 되었던걸까...
그냥 욕심부린건 아닐까...
아니면 내 자신을 그렇게 합리화하고 있는걸까...
그냥, 맘 편하게 놀려구요-
어차피 끝난 일, 더 좋은 일들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가야지요-
뭐, 고등학교 떨어진다고 큰 일이야 나겠습니까???낄낄낄
차라리 끝나니까 홀가분하더라구요-
언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영동의 가을, 본 적이 없는데 이미 다 지나갔을 것 같네요ㅠ-ㅠ
혼자 갈 수도 있구요, 뭐 다시 연락 드릴께요-낄낄낄
그럼 이만...
학교 그렇게 되었군요.
속상하기도 했을텐데 홀가분하게
생각하는거 보니까, 음,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 고등학교 떨어진다고 정말 큰일나지 않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