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1.흙날. 비

조회 수 1078 추천 수 0 2006.04.04 09:45:00

2006.4.1.흙날. 비

밤에 공동체식구들은 김천시내에 나갔습니다.
바깥을 다녀왔더니 다들 기다리고 있데요.
"우리 그동안 고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서 해물탕을 먹으러 간다지만
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저를 배려해주어서 더 그랬을 겝니다.
삼촌(젊은 할아버지)이 사시겠단 걸
열택샘이 용돈을 털었지요.
류옥하다의 성화에 노래방도 가고,
그 사이 저는
극장구경(식구 가운데 젤 큰 부자 젊은 할아버지한테 영화값을 받아)도 하였지요.
학기 가운데 이런 여유라니...
2006학년도의 새로운 구조가 공동체 식구들에게 숨통을 트여 주고 있답니다.
학교가 주 5일 근무라니까요,
물론 농사일이야 그런 게 어딨을까만.

품앗이 은혜이모가 다녀갔습니다.
남자친구랑 인사하러 왔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인사들을 오지요.
머잖아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 어느 날 학교를 갈 겝니다.
멀었던 교육문제는 이제 내 문제가 되는 거지요.
우리들의 연대는 더 깊어질 테구요.
아무쪼록 행복 더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946 9월 4일 흙날, 물꼬도 달았다! 옥영경 2004-09-16 1356
945 1월 29일 흙날 눈바람, 101 계자 닫는 날 옥영경 2005-02-02 1356
944 3월 24일 나무날 퍼붓는 눈 옥영경 2005-03-27 1356
943 4월 18일 달날 여름날 마른번개 천둥 치듯 옥영경 2005-04-23 1356
942 6월 5일 해날 덥네요 옥영경 2005-06-06 1356
941 2005.11.11.쇠날.비 내린 뒤 내내 흐림 / 2006학년도 입학과정 2차 발표 옥영경 2005-11-14 1356
940 2009. 4.22.물날. 가을하늘 같이 맑은 그러나 바람 거친 옥영경 2009-05-07 1356
939 11월 15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4-11-24 1357
938 5월 9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5-14 1357
937 2012. 4.13.쇠날. 빗방울 떨어지는 오후 옥영경 2012-04-17 1357
936 2013. 2. 4.달날. 싸락눈과 함박눈 뒤 흐린 종일 옥영경 2013-02-12 1357
935 10월 5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0-12 1358
934 2006.5.15.달날. 맑음 옥영경 2006-05-17 1358
933 2006.5.18.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05-22 1358
932 2006.10.26.나무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06-10-27 1358
931 2008. 1. 31.-2. 2.나무-흙날 / 양양·평창행 옥영경 2008-02-24 1358
930 2008.11.19.물날. 맑으나 매워지는 날씨 옥영경 2008-12-06 1358
929 3월 31일까지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12-03-07 1358
928 2008. 3.29.흙날. 흐리다 저녁에 비 옥영경 2008-04-12 1359
927 2008. 4.28.달날. 맑음 옥영경 2008-05-15 13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