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글한자 적지 못한 마음...

조회 수 1157 추천 수 0 2004.11.24 02:18:00

물꼬를 안지는 일년 남짓 되는거 같아요.
컴으로만 이리저리 뒤저보고 그러면서..‘p달..
또 찾아보고 망설이고... 그러다가 ‘p달...
큰맘? 먹고 가을 학기 계자를.. 그것도 큰녀석 못미더워 작은녀석
함께 보냈었습니다.

짧은시간에 아이에게 크게 바란것은 없었습니다.
녀석들 다녀오면 꼭 찾아가 직접 학교를 느끼고 싶었는데...
년말까지 방문자도 다 끝났다고 하고...
안내의 날이라도 꼭 가보자.. 하는 마음 이였습니다.
그것도... 무산 되는 공지사항...
세심히 잘.. 설명해 놓으신 안내의날 공지 글을 보고
전 무척 찔렸습니다.

내맘 같으면 우리준영이야 말로 물꼬에서 생활하면
더할나위없이 밝은 아이가 될수 있을거 같은데...
아무리 좋은 학교여도...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봐야지..
이녀석이 정말 멀리 떨어져서 잘 지낼수 있을까...
안타까워...안절부절...
구구절절 공지글에 뜬 금지 지원자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한번 구경이나 해보지..뭐.. 하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대안학교애 대한 믿음성의 부족함을 느꼇으며
더 중요한것은 내 아이를 믿는 강한 엄마의 마음이 없다는것을
절실히 느겼습니다.

말로는 아이에게 "넌.. 할수 있어.. 항상 그렇게 말해야해... !
우리 준영인 충분히 해낼수 있어.. 우리 노력하자!!" 하면서
엄마 마음은 항상 불안해 하고 아이를 보며 되려 움츠려 들기만 했습니다.

제가 지원을 해서 밑에 계신 분들처럼 붙을수도 있고
떨어질수도 있었겠지만
어리숙 하고 강하지 못한 엄마로서 글조차 올리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내년에 준영인 초등 3학년이 됩니다.
그때되면 또다른 문제들과 부딪치게 되겠지만 .. 괜찮습니다.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피하지 않도록 아이와 맞설것입니다.
내년엔 지금보다 좀더 아이를 믿고 바라볼수 있는 마음을 지니도록
저또한 노력할것입니다.

입학의 기회는 받지 못했지만
계절계자에 참며하여 아이에게 좀더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하고 싶고,
방문의 기회도 꼭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늦은 밤에...

P.S : 신선생님.. 문자 남겼었는데... 못받으신건지.. 바쁘셔서 그런건지...
전화 주실수 있으시면 부탁드릴께요.
016-9466-8651 허준영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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