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15.달날. 맑음

조회 수 1360 추천 수 0 2006.05.17 13:11:00
2006.5.15.달날. 맑음

'끝말잇기를 제대로 하려면?'
오늘 우리말우리글의 주제는 그랬습니다.
그러자니 품사(이런 낱말을 쓰지야 않았지만)를 말해야 했고
외래어와 외국말에 대해 생각해야 했고,
한자음에 적용되는 두음법칙을
순수우리말일지라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를 따져보았지요.
"이름은 서로가 확실하게 하는 인물만 인정하자."
그렇게 끝말잇기를 해보았더랍니다.
이제 뭐가 좀 되데요.
지난 번 수영장 가던 길에 자꾸만 엉키고 우기던 끝말잇기가 말입니다.
끝말잇기는 우리말을 이해하는 얼마나 좋은 재료인지요.

춤추러 갔더랬지요.
이금제엄마가 손수 찹쌀을 쪘고
다른 엄마들이 같이 찧어서 콩고물을 묻힌 간식도 같이 갔습니다.
한참 뜯었던 쑥도 들어갔지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물꼬랑 인연을 맺어
벌써 고 2가 되는 수진이의 편지가 닿았습니다.
"...(고 3현실을 맞고 있는 언니를 보며)요즘은 고 3은 단순히 공부에 목을 매야 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라,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는 때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즐길 자신도 있구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스승의 날 맞이 편지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구요, 제가 제 꿈을 향하는 건, 샘들과 같은 멋진 길잡이 불들이 많으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잡이라...
그래요, 우리 새끼들한테 길눈밝힘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지요.
잘 살아야겠습니다.

여기선 스승의 날을 따로 챙기지 않고
아이들이 학년말 마지막에 하는 매듭잔치에서 그간의 마음을 나누자고 해왔습니다.
그래도 밥알들은 서운타며
이광열아빠를 앞세우고 케Ÿ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966 2020. 8.29.흙날. 가끔 해 사이 소나기 옥영경 2020-09-17 447
965 2023. 5.14.해날. 맑음 옥영경 2023-06-24 446
964 2020.11. 1.해날. 비 / 내가 어려서 부모님께 하던 대로 옥영경 2020-11-30 446
963 2020. 1.27.달날. 비, 질기게 옥영경 2020-03-03 446
962 2024. 1.16.불날. 맑음 옥영경 2024-01-29 445
961 2023. 7. 2.해날. 갬 옥영경 2023-08-01 445
960 2022. 4.15.쇠날. 맑음 옥영경 2022-05-07 445
959 2월 어른의 학교 여는 날, 2022. 2.25.쇠날. 맑음 옥영경 2022-03-24 445
958 2021 여름 청계(7.31~8.1) 갈무리글 옥영경 2021-08-10 445
957 2020. 9.17.나무날. 가끔 구름 옥영경 2020-10-10 445
956 2020. 8.31.달날. 가루비 / 제도학교 지원수업 한 학기 끝! 옥영경 2020-09-17 445
955 2023. 6. 4.해날. 맑음 / 누구 때문이 아니라 다만 그 뜻에 동참하나니! 옥영경 2023-07-19 444
954 2022. 6. 3.쇠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2-06-25 444
953 2022. 2.21.달날.흐림 옥영경 2022-03-24 444
952 2021. 6. 2.물날. 맑음 / 점봉산 1,424m 옥영경 2021-07-01 444
951 2023. 7.20.나무날. 갬 옥영경 2023-08-04 443
950 2021.12. 6.달날. 맑음 옥영경 2021-12-31 443
949 2021.11.16.불날. 맑음 / 폴 오스터를 떠올리는 밤 옥영경 2021-12-23 443
948 2021. 6.11.쇠날. 맑음 / 권금성이 민둥 암벽이 된 까닭 옥영경 2021-07-07 443
947 2020. 9.11.쇠날. 간간이 떨어지던 비, 저녁에 쏟아지다 옥영경 2020-10-09 44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