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보내고서...

조회 수 922 추천 수 0 2005.01.24 19:29:00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연일까?
유난히 우리가족이 배정받은 열차에 물꼬로 가는 아이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우리좌석 앞이며, 뒤며 정말 많더군요.

처음본 얼굴들이어서인지 울 쌍둥인 좀 쭈뼛 거리더군요.
전혀 쌍둥이 같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영동역에 내려서 보니 어느새 울 쌍둥인 그속에 동화되어있더군요.
엄마는 아랑곳않고,
자기가 속한 모둠의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느라 바쁘더라고요.^^
요즘 한참 어린이집에서 우리팀..이란 말에 결속력을 느끼던 중이어서 인지..
참..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헤어지기전 마지막으로 절 꼭 안고하는 말이...
"우리없는 동안 행복하게 지내세요."였습니다.
그리고는 선생님 뒤를 따라 휘리릭~~~
바람처럼 가버리더군요.
멀찍이 버스 앞에서 손 한번 흔들어주고는 말입니다.

인솔하신 선생님...승현샘이신지 상범샘이신지?
TV에서 뵙긴 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아이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좀 죄송했습니다.(__)
유독 '물꼬'를 고집했던 터라...

많은 생각과 마음을 품고 돌아오리라 내심 기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0826
4904 잘 도착했습니다 [1] 소희 2006-01-07 927
4903 신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곽재혁맘 2006-01-26 927
4902 입학식, 개강식 잘 하셨어요? [3] 선진 2006-03-08 927
4901 잔치요... [1] 문저온 2008-04-18 927
4900 저 갑니다~^^ [3] 임현애 2008-12-30 927
489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이현희 2009-01-01 927
4898 묻겠습니다. [5] 민성재 2009-02-01 927
4897 보고싶은 물꼬 식구! [2] 계원엄마 2009-03-21 927
4896 잘 올라 왔습니다. [3] 수진a 2009-04-25 927
4895 [답글] 할 수 있어요.... [1] 계원엄마 2009-07-06 927
4894 잘 도착 했습니다..,..... [6] 이재호 2010-01-15 927
4893 잘 도착했습니다. [3] 김도언 2010-03-28 927
4892 잘 도착 했어요~ [1] 선아 2010-04-27 927
4891 <유현>저 잘 왔어요.~! 유현맘 2010-08-07 927
4890 Re..글집에요...^^ 유승희 2002-01-10 928
4889 범상신셩섕님... 민우비누 2002-07-24 928
4888 Re.크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밤샘의 상상력.... 또 그 푸마시 2002-09-26 928
4887 Re..똑똑3 두레일꾼 2002-10-14 928
4886 죄성합니다ㅠ.....ㅠ 신지선 2002-12-13 928
4885 보고픔..그리움.. 유승희 2003-01-27 92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