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잘 받았습니다.

조회 수 1341 추천 수 0 2005.03.29 01:34:00
보내주신 소식지 잘 받았습니다.
제가 먼저 읽고,
쌍둥이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제 이름으로 온 우편이지만...
지들이 다녀온 곳이라고 무지하게 챙기드만요.
같은 반 친구가 놀러왔는데...자랑을 늘어지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창욱이고모

2005.03.30 00:00:00
*.155.246.137

늘 창욱이에게마음써주셔서너무감사해요
철없는고모지요..원망스런맘을고스란히보였으니..
3월..그때도지금같은삼월이었죠..
눈물펑펑흘리며가는창욱엄마의뒷모습..오빠없이창욱이랑셋이서
지낸시간에남달리정이붙었는지엄마의부재를채이해도못한어린녀석보다
제가더서운하고보고싶어몇날밤을잠든아이를보며울었던시간들이있었죠
고모의옷깃을꼭쥐고한숨을내쉬며자던세살난아이가아직크지않고제가슴에있네요
그해..비오던사월에제고모마저잃지않으려그작은녀석자기키높이마루에서훌쩍뛰어내려와고모를잡던아이가몇년이지나도아직제가슴을누르네요
그래서..전그녀가밉네요..미운맘숨길수가없네요
제가창욱일잘지켜주지못해..그래서더그녀가밉네요
맛난걸삼키지못할땐..아이소식이라두챙기면어때서..
아이를버린그독한맘..아이를제손으로키워보마독한맘먹음어때서..
그녀가제게처자식돌보지않는남편을원망하며밤새했던그녀의다짐들을
하지나않았다면..듣지나않았다면..그녀가덜미울것같네요
물꼬사람들은..물꼬를찾는사람들은..저같이옹졸한맘..모르시겠죠
저의철없음을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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