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유일하게 맥을 잊고 있는 농사 중에 하나가 담배 농사다.
그렇게 많았던 가구수도 줄었지만,,,,,,
동장님 생활을 10년 넘게 보았던 구동장님이시다.
담배와 논농사 고추농사가 주업이다.
영양군에서 대농중의 대농이시다.
전호에 올린 못자리도 그 방법이 많이 변했지만,
담배농사도 실로 많이 변했다.
육묘에서부터 수확해서 말리기 까지,
그리고 담배감정(담배잎을 등급으로 분류해서 수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어제부터 담배를 심기 시작하셨다.
시작하는 날은 두내외분이서 하신 모양이다.
희게 피복된 비닐 위를 경운기에서 연결된 물호스로 구동장님께서 물을 주어 나가면,
뒤따라 사모님이 담배 모종을 그 자리에 꽂는다(놓는다).
시작하는 날이고,
두 분이서 심으셨기에 많이 심진 못했나보다.
퇴비와 비료을 살포하고,
트랙터로 로터리를 마치면,
관리기로 골을 탄다.
탄 골에 다시 관리기를 이용하여 흰 비닐 피복을 한다.
현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심고 있다.
하나는 골을 타고 그 위에 담배를 심고,
피닐피복을 한다.
그런후에 몇 일이 지나서 담배가 어느 정도 자라면
비닐 위로 빼올려 복토(배토)를 한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위에서 구동장님이 심는 방식이다.
비닐을 피복한 후에 곧바로 심고 복토를 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담배 풍년농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