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는지요?
행복한 그곳엔 별일은 없는지요?
물꼬를 다녀온지 벌서 3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더위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저에겐 아주 지옥같은 계절입니다.

요즘 너무나 바쁘고 힘든 생활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누가 매일 망치로 저의 머리를 때리듯이 머리는 아프고...
사소한 일들은 저에게 엄청난 근심 걱정으로 쌓여만 가고...

물꼬를 다녀온 후로... 집안 사정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또 다른 일터를 찾아 일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남의돈 벌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월요일~금요일. 아침9시에 교육청 출근해서 저녁6시에 퇴근하고.
그리고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저녁6시30분에 또 일을 하러 기지요.
가자마자 유니폼을 입고 새벽에서야 마감을 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씻을 기운조차 없이 녹초가 된답니다.

토요일~일요일. 아침10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지요.
교육청 일은 주5일근무제로 바껴서 주말에도 쉴틈 없이 일을 한답니다.
몸은 너무나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의 여유는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대할때까진 집에 버팀목이 되어야 될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이런 마음에선 물꼬를 가고싶은데...ㅠ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몰래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물꼬 하루 일과를 훔쳐보고 간다지요.

힘들어도 울지도 쓰러지지도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옥샘이 말씀하셨듯이. 어딜가든 거기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제 몸 하나 이끌어 가기가 힘들지만,
정신 차려서 이렇게 몇자 적고 갑니다.
여름계자 끝날때까지 아무런 일없이 끝나길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오늘은 유난히 물꼬가 보고싶어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물꼬에 모든이들이 보고싶은 하루네요.

샘들. 아이들부모님들. 사랑하는 아이들. 대단한 품앗이 샘들.
정말 보고싶은 하루입니다.

성현빈맘

2005.08.12 00:00:00
*.155.246.137

용주샘!
많이 고단한 날들을 보내고 계신듯하네요.
힘내시고요.
건강유의하면서 일하세요.

큰뫼

2005.08.14 00:00:00
*.155.246.137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했던가요?
그래도 아직 젊다는 것이 한밑천인것 같네요.
항상 웃음 간직하시고,,,,,,
이렇게 맘을 열수 있는 곳도 있으니,,,,,
용주샘!
아자, 아자,,,,,

양임순

2005.08.16 00:00:00
*.155.246.137

글을 읽어보니 그림이 그려지네요.
현실적으로는 힘들지만,
삶에 목적 있다면 힘들때 힘낼수 있지않을까요?
감히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으라차차, 아자아자 !!
힘이 나지않으세요.
저는 지난주 계자에다녀온 서준형 엄마 양임순 이라고 합니다.

용주

2005.08.16 00:00:00
*.155.246.137

감사합니다.^0^♪
오늘도 너무나 덥네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령이 아버님 말씀 무슨 말인지 알것 같습니다.
젊었을때 고생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웃으면 혼자서 힘을 내어 봅니다.
다시 일터로 말걸음을 옮기렵니다.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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