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조회 수 940 추천 수 0 2006.04.21 14:32:00
잠시 아이들이 잠이 든 사입니다.
네살박이 꼬마녀석들이 도선사 나들이를 다녀와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준비한 김밥을 먹고 내복 바람으로 뛰어다니다
잘 자라고 읽어 준 책 4권이 끝나기도 전에 잠이 들어 버렸지요.

큰 녀석들은 지금쯤 산 중턱쯤에서 숨을 고르며 혹은 못 올라간다고 징징거리며
떼를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계자할 때마다 애써 외면하고 싶던 산오름이었는데
봄기운 가득한 북한산을 보자
오늘 산행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가득해 지는 것 같아요.

자리 잡고 있는 터전이 북한산 아래 소귀천이란 계곡 근처 주택가입니다.
매일 매일 나들이 나가는 발길이 언제든 산으로 계곡으로 향하게끔 하는 곳이죠

졸업을 하고 나면 말 그대로 내 일이란게 생겨서
항상 들뜨고 부지런하게 또한 열성적으로 그 일에 매달려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난다는 것이 마음에 담긴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렇게 어려운데...
벌써 두 돌이네요.
그 앞서서는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있어왔습니까..
그리 긴 시간을 어찌 견디고 지키고 다듬었을까요.

그 시간 모두 모아서 축하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4511
4684 Re..희정샘보세염-_-a 누구게 2002-03-24 949
4683 물꼬 또 갈거야!!! (방학) 신지선 2002-04-16 949
4682 Re..웅할할... 신상범 2002-05-29 949
4681 Re..잘 다녀 오세요. 신상범 2002-08-05 949
4680 Re..창준아... 신상범 2002-08-19 949
4679 이불은 다 말랐나요? ^^; *품앗이일꾼 유승희^^ 2002-09-19 949
4678 Re..어떻하니... 신상범 2002-12-07 949
4677 이야아, 예뻐요_♡ 장정인 2003-02-06 949
4676 애육원 링크 허윤희 2003-02-10 949
4675 [답글] 새끼일꾼 시간표 나와씀다-_-a [3] 10층사는운지 2003-02-10 949
4674 [답글] 사랑합니다 [1] 옥영경 2003-03-31 949
4673 잇/ 신지 2003-10-08 949
4672 내일을 기다리면서...감사와 건강을... 문경민 2004-01-18 949
467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file 진아 2004-01-30 949
4670 옥선생님~ [2] 진아현아 2004-03-18 949
4669 보고싶은정근오빠 [1] 해니 2004-04-18 949
4668 물꼬, 자유학교 여는 날 [1] 흰머리소년 2004-04-27 949
4667 찔레꽃방학 1 file [1] 도형빠 2004-05-31 949
4666 새삼스러운 감동 이금주 2004-06-14 949
4665 [답글] 잘 도착했습니다. [1] 채은이 엄마 2004-09-13 94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