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따기잔치

조회 수 922 추천 수 0 2006.09.10 22:20:00
집안에 향긋한 포도향이 좋습니다.
토요일 신청을 해 놓구선 작은 놈이 다리미에 발을 데는 통에
하루 늦게 갔습니다.
여전히 반겨 주시는 좋은 분들과 가마솥방에서 현미밥에
콩비지 자반으로 맛나는 점심을 먹구요
상범샘 귀여운 민서도 보구요
트럭 짐칸에 모두들 앉아서 달골 포도밭으로 갔다지요
창고방이 노래하고(창) 북치는(고) 방이란 걸 첨 알았구요
재미나게 지어진 아이들 잠방도 보았답니다.
달골에 펼쳐진 포도밭 정운오 농사샘의 설명으로 가위를 들고
색이 바래가는(?) 줄기에 달린 포도송이를 익었나 봉지를 아래쪽에서 사알짝
열구서는 따서 맛나게 먹는 그 맛!
참고로 암만 먹어도 계산 않는다는 것!
일요일 포도따기 잔치는 신청인원이 적어 취소하려다가 그래도
약속이고 진행하기로 했다며 서너가족이 다인데도 정성껏
안내해주시는 옥샘을 비롯한 물꼬 분들이 너무 너무 고맙더군요
포도밭 위 원두막에서 본 대해리 왜 이 산골을 대해리라 불렀는지
알겠더군요
3학년 이성준(?)이 호두를 따 와서는 까는 법도 가르쳐 주었구요
내려오는 길에 달골 팔경의 첫번 째 명승지인 폭포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답니다.
'가치관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다'라는 깨우침을
전하시는 옥샘과 함께 다시 들어온 물꼬 교정엔 삶아 빨래줄에 널어 둔
민서의 기저귀가 너무나 싱그러운 느낌을 주었답니다.
이어서 평상위에 고구마, 토마토, 배를 간식으로 또 실컷 먹고
전 태어나 제일 맛있는 토마토를 먹었답니다.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나서면서 자유학교에 운동장의 제일 큰 나무에
걸린 노란 리본을 보면서 또 다시 돌아오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좋은 시간 갖게 해 주셔서 너무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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