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요... 어느 비오는 날, 비옷 입고, 달골 포도밭에서 막걸리 한 , 노래 한자락씩 하면서 포도밭에서 즐겁게 일하던 생각이 나서 들렸습니다. He isn't here. 로 댓글도 달아 보았고... 해도 가시지 않는 갈증이 있어서 마저 씁니다. 그 비온 날, 그 막걸리에 어우러지게 부른 노래는 80년대 쟁가였고, 기락샘 장단이 특히나 인상 깊었지요. 다시 옥샘 글을 보자니... 글의 유혹과 충동, 말로 이어지는 끈적한 집착, 막상 만나면 얼굴에 드러나는 생체학적인 진실, 끝 없다가도 다다르는 같음, 또는 다름... 역시나~ 상범샘에게 제안했던 토론회, 내지는 좌담회가 드디어 열릴 때가 되었네요. 화장과 포장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농약이 뿌려졌으면 그 어느 놈의 포도라도 농약맞은 포도이듯이... 한 번 내뱉은 말과 글들이 한 번쯤은 얼굴 붉히고, 그래서 같은지 다른지, 진리인지 아닌지... ^^ 어떠신지요? 님들의 우상이 건재하듯이 우리 작은 모임도 여전하므로 이제는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날 잡아 소식 전해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