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자가 잘 마무리 되었네요.. 작년에 이어 두번째 보내놓고.. 저두 윤찬이 간 동안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윤찬이보다 하루 먼저 와서 윤찬이를 데리러 갔었네요. 계자 덕분에(?) 방학 내내 학원도 하나도 등록하지 못해서 방학 내내 데리고 있었습니다.
윤찬이가 작년과는 다르게 돌아올때도 시큰둥.. 왠지 이상했네요. 작년에는 엄청 보고 싶어했다는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시무룩했다고 해야 할까요? 혹시 계자에서 잘 못지낸건 아닌지.. 워낙 말이 많은 편이고 참견을 많이 하는 편이라.. 어디 내놓고 나면 괜히 좌불안석입니다. 대신 무인도에 가도 살아남을거라고 생각될만큼 자기가 필요하면 앞가림을 스스로 하기에 그거 믿고 보냈는데..
혹시 물꼬에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윤찬이가 속상했던 일은 없었나요?
사진에서도 윤찬이가 얼굴을 가리고 그러는게 뭔가 어려운 일이 있었던건 아닐까 염려가 되더라구요..
작년에는 다녀와서 물꼬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좀 적더라구요.. 그냥 이런 저런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보내면서도 아토피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이번엔 좀 많이 안좋아져서 왔답니다. 아무래도 1학년이라 스스로 관리를 못하기 때문이죠. 다녀와서 1주일쯤 지나니 많이 좋아져서 이번 여름은 아주 좋게 지나고 있습니다.
산에 가면서 민주지산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기억에 많이 남나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싶네요. 늘 마음으로 물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옥샘도 다른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려요.. 그럼..
윤찬이한테 소희샘이 많이 보고싶어한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