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22. 흙날. 흐리다 빗방울

조회 수 1282 추천 수 0 2007.10.05 22:20:00

2007. 9.22. 흙날. 흐리다 빗방울


어제 계간지 <시에>의 양문규님 댁에서
책을 실어왔습니다.
주로 문학잡지들인데,
산골 들어와 살면서 보기 힘들던 것들이지요,
하기야 다른 읽을 거리라고 잡고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오늘 삼촌이랑 종대샘과 차에서 내려 책방에 넣습니다.
삼촌은 그걸 또 종류별로 분류하셨지요.

오랜만에 버스를 탑니다.
차를 끌고 다니니 여간해선 없는 일이지요.
고자리 골짝, 흥덕 골짝, 대해 골짝에서 이어진 길이 하나로 만나는
면소재지 임산에서 쉬고
다시 황간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을 쉬고
차는 영동을 향해 갑니다.
사고 난 뒤 맡겨두었던 차를 찾으러 가는 길이지요.
추석장도 보고 돌아옵니다.

어제 그제 한가위 쇠러들 떠나고
달랑 식구 셋 남았습니다.
올해는 마을 자식들도 하룻밤을 넘기는 이들이 드뭅니다.
해외로 나간 인파가 여름휴가보다 더하더라는
어떤 이의 전언도 있었지요.
또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고래방은 얼마나 좋은 영화관인지요.
영화 보러들 오셔요,
날이 더 춥기 전
마당에서도 커다란 천을 펼쳐 내려놓고 하루 보리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246 2006. 9.22.쇠날.맑음 옥영경 2006-09-26 1283
5245 2006.3.11-12.흙-해날. 맑음 옥영경 2006-03-14 1283
5244 109 계자 닫는 날, 2006.1.25.물날. 맑음 옥영경 2006-01-31 1283
5243 2005.12.30.쇠날.맑음 / 우리들의 어머니 옥영경 2006-01-02 1283
5242 2005.12.13.불날.맑음 / 노천가마 옥영경 2005-12-16 1283
5241 6월 10일 쇠날 비 옥영경 2005-06-12 1283
5240 5월 12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5-16 1283
5239 9월 4-5일, < 포도요, 포도! > 옥영경 2004-09-16 1283
5238 예비중 계자 닫는 날, 2011. 2.27.해날. 비 옥영경 2011-03-07 1282
5237 135 계자 닷샛날, 2010. 1. 7.나무날. 바람 / 다람길 옥영경 2010-01-12 1282
5236 2007. 9.25.불날. 휘영청 달 오른 한가위 옥영경 2007-10-05 1282
5235 2007. 5. 1.불날. 비 옥영경 2007-05-14 1282
5234 2005.12.2.쇠날.흐림 옥영경 2005-12-06 1282
5233 8월 30일 달날, 가을학기 시작 옥영경 2004-09-14 1282
5232 7월 20일, 초복 옥영경 2004-07-28 1282
5231 2015. 8.13.나무날. 소나기 지나고 옥영경 2015-09-03 1281
5230 2012.11.27.불날. 맑음 옥영경 2012-12-10 1281
5229 2012 여름 청소년 계자 여는 날, 2012. 7.21.흙날. 갬 옥영경 2012-07-28 1281
5228 2011. 2.14.달날. 눈발 옥영경 2011-02-26 1281
5227 2010.12.22.물날. 맑음 / 동지 옥영경 2011-01-01 128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