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계자 아이들 무사히 들어와

조회 수 1041 추천 수 0 2009.04.11 09:53:00

백서른 번째 계절자유학교,
몽당계자 아이들 무사히 들어와
산모롱이 돌아서는 숲길을 걸었습니다.
비탈길에 핀 진달래를 따안고
대해못을 지나 티벳길을 둘러 돌아와서는
계곡에 가서 다슬기도 잡았지요.
저녁 밥상에 진달래화전이 오르기도 하였답니다.
춤명상과 대동놀이 끝낸 머리 위로 보름달 높이 올라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밤 숲에 드는 것이었습니다.
달 가로등이 밝힌 길을 따라 낙엽송 사이를 걷다가
어느 죽은 자의 집 마당에서 퍼질러앉아
어떻게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지 얘기 나누었더라지요.
고운 밤이었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007
3224 [답글] 잘 왔어요.... 서현 2010-01-16 1039
3223 [답글]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4] 호연,규연아빠 2006-08-10 1039
3222 김희정 샘이 아니라, 문희정 샘 [1] 양임순 2005-08-17 1039
3221 <눈내리는 산골> [2] 정예토맘 2005-01-28 1039
3220 백두번째 계자를 준비하면서... [3] 전순정 2005-01-18 1039
3219 물꼬와 살면서 해보는 일의 다양함... 채은이엄마 2004-12-22 1039
3218 허~한마음..... [1] 전승경 2004-11-22 1039
3217 물꼬에 계신 선생님들께 최상희 2004-01-16 1039
3216 공부방 날적이 10월 31일 [1] 옥영경 2003-11-01 1039
3215 제목 없음. [1] 조인영 2003-10-29 1039
3214 황연샘 이제 화를 푸세요.예님이가 편지 쓸게요. 이예님 2002-01-14 1039
3213 새 논두렁 김수진님 고맙습니다 [1] 물꼬 2009-02-01 1038
3212 물꼬가 그립다.. [6] 김세원 2008-01-04 1038
3211 문여는 날 잔치는 언제하나요? [2] 선진 2006-03-17 1038
3210 포도밭에서 날아온 긴급통신 1 [1] 물꼬 2005-09-01 1038
3209 거미바위솔에 관한 질문인데요.. [1] 진아 2004-05-30 1038
3208 아버지 오시다 강무지 2003-04-02 1038
3207 잘 도착했어요! [8] 박윤지 2010-07-18 1037
3206 새 논두렁이 되어주신 서울의 백옥숙님 물꼬 2008-12-31 1037
3205 ..재태크 문은희 2009-04-12 103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