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물날. 맑으나 바람 많은

조회 수 1264 추천 수 0 2008.04.18 09:21:00

2008. 4. 2.물날. 맑으나 바람 많은


밖에 나가있는데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입니다.
“달래가 있어요!”
달래가 귀하다던 요즘이었습니다.
그런데 밭에 나갔던 아이들이 달래를 본 게지요.
편지처럼 온 봄소식의 감동을
잠시 산을 나가있는 식구에게도 전하고 싶었던 겝니다.

학교 서쪽 울타리너머 실습지 가
무궁화 댓 그루 서 있었습니다.
군청의 헌수요청에 교육청에서 허가가 떨어지고
사람들이 와서 두 그루를 파갔네요.
굴삭기 온 길에 남은 무궁화를 정리도 해주느라고
어찌 심었으면 좋겠느냐는 연락이
바깥에 나가있는데 학교로부터 왔더랬지요.
가지를 좀 갈라 여러 그루로 늘이고
길 따라 가지런히 심어주고 갔답니다.

국선도를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전통수련법은 아이들도 더욱 진지하게 만들고 있지요.
지난번에는 안내샘들이 아이들 호흡에 맞추어 1시간용으로 진행을 했는데
이번 학기에는 원래 수련 시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외려 그게 수련의 본질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아닌가 싶데요.

오후, 아이들은 ‘한땀두땀’에서 쿠션을 마무리했고,
현관 앞에 서둘러 오르고 있던 풀들을 뽑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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