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인데 근 일주일을 혼자 떨어져 있는 것도 처음이라 종건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온 가족 모두,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139번째 계자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모두 잘 지내고 있죠? 영동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부담스러워하고, 영동역에서도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서 겉으로는 담담한 척 했지만, 사실 속으론 걱정이 많았어요. 며칠을 그냥 지내다가, 궁금해서 안부 묻습니다. 입도 짧은 아들, 실컷 웃고, 건강하게 어울렸으면 참 좋겠어요.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었고 뒷머리가 당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대동놀이하며 보니
신나게 뛰고 있더라구요.
잘 있습니다.
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