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 8.흙날. 흐림

조회 수 1186 추천 수 0 2008.11.24 00:52:00

2008.11. 8.흙날. 흐림


밖에 나가서 하는 공부 하나가 있는데
최근 두어 사람의 도움이 큽니다.
먼저 공부를 했던 이들이기도 하고
나이도 동년배라 또래정서가 있어서이기도 할 텐데
그렇더라도 늦게 하는 공부가 누군들 버겁지 않을까마난
마음을 써서 허걱거리는 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잠깐 내민 손 하나가 생명줄이기도 하단 걸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오늘 평화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학교운동에 쏟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대안학교운동이라든지가 이기의 결집체로 보여
좀 더 사회적으로 손발이 필요한 일에
힘을 잘 보태어야 하지 않을까를 묻고 있는 요즘이지요.)
그들은 훈김이었습니다.
더구나 요새처럼 얼어붙은 땅에서는 더욱 그러하였지요.
어려운 경기가
구체적으로 사회의 그늘을 밝히던 발길을 주춤거리게 한다지요.
그런 속에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는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맞아, 저런 일을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물꼬가 어디로 흘러가면 좋을지를 고민하기로 벌어놓은 2-3년의 시간 속에
이들을 만나 전쟁지구에서 벌이는 활동을 듣게 된 것도
퍽이나 고마운 일입니다.
좋은 생각거리를 주었답니다.

이번 달의 명상춤은 ‘떼제 성가’를 가지고 하였습니다.
움직이는 수도원이 된 셈이지요.
떼제(Communau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598 39 계자 사흘째 1월 28일 옥영경 2004-01-30 1783
6597 39 계자 나흘째 1월 29일 옥영경 2004-01-31 2048
6596 39 계자 닷새째 1월 30일 옥영경 2004-02-01 2059
6595 39 계자 엿새째 1월 31일 옥영경 2004-02-01 2027
6594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590
6593 39 계자 이레째 2월 1일 옥영경 2004-02-02 1791
6592 39 계자 여드레째 2월 2일 옥영경 2004-02-03 1816
6591 39 계자 아흐레째 2월 3일 옥영경 2004-02-04 2043
6590 39 계자 열흘째 2월 4일 옥영경 2004-02-05 1895
6589 계자 39 열 하루째 2월 5일 옥영경 2004-02-07 1816
6588 계자 39 열 이틀째 2월 6일 옥영경 2004-02-07 1761
6587 39 계자 열 사흘째 2월 7일 옥영경 2004-02-08 1760
6586 자유학교 물꼬 2004학년도 입학 절차 2차 과정 - 가족 들살이 신상범 2004-02-10 2149
6585 39 계자 열 나흘째 2월 8일 옥영경 2004-02-11 2092
6584 39 계자 마지막 날 2월 9일 옥영경 2004-02-12 1699
6583 2월 9-10일 옥영경 2004-02-12 2137
6582 '밥 끊기'를 앞둔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2-12 2263
6581 가족 들살이 하다 옥영경 2004-02-20 1844
6580 품앗이 여은주샘 옥영경 2004-02-20 2096
6579 불쑥 찾아온 두 가정 2월 19일 옥영경 2004-02-20 201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