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샘

조회 수 2936 추천 수 0 2003.11.28 17:59:00

늘 자리를 참 유쾌하게 만드는 아리샘은
물꼬의 큰 품앗이일꾼이자 논두렁입니다.
97년 키노쿠니 초청 행사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때마다 계절학교며에 거의 빠짐없이 얼굴 내미는,
물꼬로서는 참으로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일꾼이지요.
언제 졸업할까 싶더니
초등 특수학급 교사가 된지도 벌써 세 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꼬 일꾼으로서는 7년차지요.
물꼬 서울 살림이 영동으로 합해지면서,
책 하나를 구할래도 쉽지않은 산골,
만만한 게 늘 아리샘입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그러면 사 달래는 책 말고도 예서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 따위를
번번이 한 꾸러미 같이 보내옵니다.
자기 반 아이들이랑 잘 살펴본 책이면 잊지 않고 꼭 챙기지요.
그러면 물꼬는 비로소 새 책 구경을 하는 겁니다.
아리샘의 꿈 가운데 하는데 물꼬 두레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자신을 만든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실력을 쌓고 있답니다.
아리샘 생각하면 마음이 꽉찹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38 2023. 1.21.흙날. 맑음 옥영경 2023-02-20 326
6537 2023. 1.24.불날. 싸락눈 내린 새벽 옥영경 2023-02-27 326
6536 2023. 2. 5.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05 326
6535 2023. 2.27.달날. 맑음 옥영경 2023-03-21 326
6534 2020. 5.12.불날. 바람 많고 맑은 옥영경 2020-08-08 327
6533 2020. 5.16.흙날. 갬 옥영경 2020-08-10 327
6532 2020. 5.27.물날. 맑음 / 등교개학 옥영경 2020-08-12 327
6531 2020. 7.29.물날. 창대비 옥영경 2020-08-13 327
6530 2021. 3.23.불날. 맑음 옥영경 2021-04-27 327
6529 2021. 8.28.흙날. 옅은 구름 옥영경 2021-10-21 327
6528 2022. 7.13.물날. 비 옥영경 2022-08-01 327
6527 2022. 9. 6.불날. 비 긋다 옥영경 2022-09-28 327
6526 2022.10.14.쇠날. 맑음 옥영경 2022-11-03 327
6525 2022.10.25.불날. 맑음 옥영경 2022-11-12 327
6524 2022.12.18.해날. 맑음 옥영경 2023-01-06 327
6523 2022.12.23.쇠날. 눈 위로 또 눈 옥영경 2023-01-06 327
6522 2023. 4. 2.해날. 맑음 / 푸코주의자 옥영경 2023-05-01 327
6521 2023. 1.20.쇠날. 종일 흐리고 눈발 옥영경 2023-02-20 327
6520 2023. 2. 6.달날. 맑음 옥영경 2023-03-06 327
6519 2020. 6.10.물날. 저녁 소나기 / 차려진 밥상 옥영경 2020-08-13 32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