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마루로 얼른 오르시옵기

조회 수 2287 추천 수 0 2011.01.19 10:03:02


지난 1월 17일부터 물꼬 누리집을 손보고 있습니다.

내부 작업이야 더 오래된 일이고

바램은 더욱 오래전의 일인데,

이제야 눈으로 드러나게 되었네요.

 

4년여 물꼬의 오랜 침잠기를 벗어나며

집단장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침잠기였어요?”

그리 되물어올 만큼

그간에도 아이들의 학교, 어른의 학교로서 꾸준히 걷긴 하였지요.

이제 기지개를 켜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초라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규모’가 아니고, 또한 ‘남(타인)’이 아니라

내적성찰과 확고한 신념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좋은 세상에 복무하고 있는가,

허리 꼿꼿이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 가려지요.

 

이전의 홈페이지(2003.2.5~2011.1.17)는 필요가 당장 눈앞이었던 지라

이곳저곳에서 짜깁기하여 뚝딱거렸더니

문제가 생기면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두어 해는 글이 마구 날아가고 있었지요.

스팸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긴 시간 아무런 대가없이 기꺼이 관리를 맡아

임성균님이 애 많이 쓰셨습니다.

김민우님이 돕기도 하셨지요.

이어 노종대님이 마음을 내주고 계십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새집 마루에서 함께 도란거리길 소망합니다.

청안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6520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492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568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705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917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579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589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53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76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849
706 2011년 3월 빈들모임(3/25-27) 물꼬 2011-02-28 2289
705 [펌] '코로나 19'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면 물꼬 2020-02-21 2288
» 새집 마루로 얼른 오르시옵기 물꼬 2011-01-19 2287
703 달골 포도즙은 계속 팝니다! 자유학교물꼬 2005-09-22 2287
702 2011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06-27 2282
701 2010 여름 새끼일꾼 준비물 물꼬 2010-07-21 2280
700 [빨간불] 계자(초등) 일정에 대해 논의를 좀 해얄 듯합니다! 물꼬 2019-11-11 2279
699 2010 여름 계자에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물꼬 2010-06-13 2269
698 [6.24~25]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17-05-27 2268
697 2011 겨울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11-28 2268
696 2011 여름 청소년계자 마감 물꼬 2011-07-08 2268
695 10월 18일 추수합니다 물꼬 2008-10-15 2267
694 2012년 5월 빈들모임(5/25~27) file [1] 물꼬 2012-05-03 2264
693 146 계자 날씨가 궁금하다시길래 물꼬 2011-08-10 2263
692 2008학년도 물꼬 한해살이 file 물꼬 2008-03-07 2259
691 정월대보름잔치(2월 27-28일;음력 14-15일) 물꼬 2010-02-23 2253
690 한가위 절 물꼬 2010-09-19 2250
689 여름 계자 짐을 꾸리실 때 물꼬 2008-07-26 2245
688 2011년 9월 빈들모임 물꼬 2011-09-05 2241
687 [수정] 2009학년도 여름 계자 일정 물꼬 2009-05-21 224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