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5.달날. 맑음

조회 수 1130 추천 수 0 2010.11.25 10:09:00

2010.11.15.달날. 맑음


오늘 아침 수행은 학산 이정훈샘이 진행하신 태극권이었습니다.
언제부터 해봐야겠다 벼르던 수련이었습니다.
간절하니 이렇게 하는 날 있네 했지요.

마늘을 한 고랑 더 만들자 싶은데,
마침 학산샘이 따라나섭니다.
아이를 앞세우고 소사아저씨가 같이 걸어가
뚝딱 고랑 하나 맹글었다지요.
뒤란 창 하나 남아있던 비닐도 마저 쳤다 합니다.

우리 면에 귀농자모임이 생겼다는 소식을
부면장님이 전해주셨습니다.
달에 한 차례 쇠날 만난다지요.
“귀농인인 제가 없는데 어떻게 그게 귀농자모임이야?”
객기를 부려 어거지 소리도 합니다.
백두대간 지나는 괘방령 산장에서 본다 했습니다.
이번 쇠날이지요.
어떤 만남들이 되려나요...

여러 사람이 모이니 그 성장사들이 서로 견주어집니다.
요즘 머무는 사람이 여럿입니다.
과거가 자신을 어떻게 형성해왔는지를 돌아보았지요.
아이들은 엄마의 기도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아이만 그럴까요?
저는 이적지 그리 산답니다.
살아온 날들을 되짚어보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아니 정확하게는 아이를 키우는 이들을 위해
마침 보고 있는 책의 서두에 실린, 널리 알려진 글 하나 옮깁니다.


< Children Learn What They Live >


If a child lives with criticism,
He learns to condemn.

If a child lives with hostility,
He learns to fight.

If a child lives with ridicule,
He learns to be shy.

If a child lives with shame,
He learns to feel guilty.

If a child lives with tolerance,
He learns to be patient.

If a child lives with encouragement,
He learns to confidence.

If a child lives with praise,
He learns to appreciate.

If a child lives with fairness,
He learns to justice.

If a child lives with security,
He learns to have faith.

If a child lives with approval,
He learns to like himself.

If a child lives with acceptance and friendship,
He learns to love in the world.

비판받고 자란 아이는 비난만 하고,
적개심에 가득 차서 자란 아이는 누구와도 잘 싸웁니다.

놀림 받고 자란 아이는 수줍음만 타고,
부끄러움 속에 자란 아이는 늘 나쁜 일을 하는 듯이 느낍니다.

관용 속에 자란 아이는 참을성을 배우고,
격려 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갖습니다.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늘 감사할 줄 알며,
공명정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정의롭습니다.

안정 속에서 자란 아이는 믿음을 가지며,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을 소중히 여깁니다.

받아들여진 경험과 우정 속에서 자란 아이는
세상에서 사랑을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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