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통신 03-06-23>
2003 여름, 서른 여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 여름은 매미소리로 깊어가고
이글거리는 용광로같았던 한낮을 그으며
왁자기껄 오일장처럼 지나가는 소나기가
또 한번 생을 살아가게 합니다.
이 소나기 지나가면 더 한 여름이겠지요.
산앵두는 더 붉어지고
고추는 한여름 건너며 더 여물어갑니다.
매미 소리는 얼마나 더 싱그러울까요.
소나기로 생기를 더한 여름에 자유학교가 문을 엽니다.
여름 활짝 열어제치고 우리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1. 때 : 2003년 8월 4일 달날부터 8월 8일 쇠날까지(4박5일)
2.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옛날, 대해분교)
3. 뉘 : 아이 - 일곱 살부터 열세 살까지 쉰 명
어른(교사) - 두레일꾼, 품앗이일꾼, 새끼일꾼 열다섯 명 안팎
4. 속 : 혼자(여럿 가운데 골라서) - 열린교실, 보글보글방, 전통문화, …
모둠끼리 - 때건지기, 자치자율 활동, 들공부(계절살이), 예술활동,…
모두 - 산책, 명상, 요가, 들일, 대동놀이, 한데모임, 장작놀이, …
5. 준비할 것 : 여벌옷, 양말, 치솔, 연필, 생각주머니(수첩),
밑반찬 조금(만들어 파는 것 말고 엄마가 만든 걸로)
(장난감, 과자, 책, 2000원이 넘는 돈은 자유학교에 들어 올 수 없습니
다. 혹, 가는 날 기차 안에서 먹을거리를 싸주실 땐 과일이나 김밥
같은 진 음식이 좋겠습니다.)
6. 신 청 : 2003년 7월 1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전화로 신청
·전화번호 : 043-743-4833, 0213(핸드폰으로는 받지 않습니다)
·전화 신청 뒤 이틀 뒤까지 입금. 입금이 되지 않으면 자동취소됩니
다. / 다 차면 마감
7. 참 가 비 : 18만원 (농협 319-02-276211 신상범, 출발 일주일 전부터는 되돌려
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다음 계절학교로 넘길 때는 50%만 넘길 수 있습니다.)
8. 모 임 : 8월 4일 아침 7시 45분 서울역 문화관 앞 광장
(현수막 있음. 비 오면 역사 안 1층 로비. 기차시간은 8시 15분입니다.
늦더라도 기차시간까지는 오셔야 합니다.)
돌 아 옴 : 8월 8일 낮 4시 30분 같은 장소
(현수막 있음. 비 오면 역사 안 1층 로비)
9.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0213
/ 가고 오는 날 : 011-9921-8024
2003년 6월 23일 달날
자 유 학 교 물 꼬
(글터, 그림터, 연극터, 소리터, 영상터, 영어터, 건축터, 문화터, 과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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