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빈들모임

조회 수 1924 추천 수 0 2009.03.07 13:08:00

올해부터는
해마다 4월에 해왔던 ‘학교문연날잔치’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달마다 이렇게 조그맣게 모여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려지요.
쑥 캐고 냉이 캐고 더덕 캐고
오디 따고 산딸기 따고 감 따고
취나물 뜯고 고사리 뜯고 버섯 따고...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려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가 되잖을까 짐작한다지요.

2009년 3월엔
포도밭 풀매고 쑥 뜯어 효소 담고
냉이로 밥상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09년 3월 20일 쇠날 낮 5시부터 22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주류 반입 가능)
그리고 두터운 겉옷 혹은 두를 수 있는 담요
- 신청: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이나 전화(043.743.4833)
3월 19일 나무날까지
- 참가비: 정해진 값은 없습니다. 형편대로 내주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형편대로 하는 게 쉬울 듯한데 이게 또 큰 고민이 된다는 분이 전화주셨습니다.
지난 2월 빈들모임처럼 하면 아니 되겠냐구요.
굳이 마음이 어려우시다면 그리 하십시오.
"1인 3만원, 2인 6만원, 3인 이상 가족 6만원 /
물꼬 논두렁과 품앗이일꾼 새끼일꾼,
그리고 영동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는 무료")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되겠지요.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6011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130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21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709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57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23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250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184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412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513
526 덧붙임: [8.17~18, 8.24~25, 8.31~9.1]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산마을 책방 file 물꼬 2019-08-15 1931
525 [10.21~11.30] 집 짓는 과정에 손발 보태러 와주십사 하고 물꼬 2017-11-04 1930
524 2009 여름 계자 갈무리 통화 물꼬 2009-09-19 1930
523 쓴 글들이 사라지고 있지요... 물꼬 2011-01-08 1929
522 135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0-01-10 1929
521 2011 여름 청소년계자 사진 올라갔습니다 물꼬 2011-08-28 1928
520 [6.27~28] 2020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20-06-08 1927
» 2009년 3월 빈들모임 물꼬 2009-03-07 1924
518 5월에는 물꼬 2020-05-05 1923
517 YTN 라디오 '3분 독서여행' 물꼬 2020-06-08 1922
516 164 계자 통신 1 - 무궁화, 무궁화, 또 무궁화 물꼬 2019-08-05 1922
515 2012년 10월 빈들모임(10/26~28) 물꼬 2012-09-29 1922
514 긴 글 · 2 - 책 <나는 내 삶을 살게 넌 네 삶을 살아>(한울림, 2019) 옥영경 2019-11-07 1921
513 [11.20~12.3] 위탁교육 물꼬 2017-11-21 1921
512 2012 여름계자에 다녀간 아이들의 보호자분들께 물꼬 2012-08-13 1921
511 '대해리의 봄날' 계획 물꼬 2008-05-01 1921
510 [7.23~8.6] 우즈베키스탄 다녀오겠습니다 옥영경 2017-07-12 1920
509 한 가정쯤 더 오실 수 있습니다! 물꼬 2010-03-21 1920
508 이동학교(2011학년도 봄학기)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1-08-28 1917
507 2005 가을, 108번째 계절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자유학교물꼬 2005-10-03 19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