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조회 수 1613 추천 수 0 2004.04.27 12:07:00

마을 어르신 한 분이 또 세상을 버리셨습니다.
오늘은 꽃상여 나가는 날,
우리 아이들이 꽁지에서 따릅니다.
장지까지 가지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
엊저녁 한데모임에부터 얘기가 길었더라지요.
죽음이 무서울 줄만 알았다던 아이들이
다른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모양입디다.
이 아이들,
오후엔 다시 포도밭에서 풀 마저 뽑기에 들어갔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305 2007. 2.2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7-03-04 1613
6304 9월 3일 쇠날, < 벌레, 너는 죽었다! > 옥영경 2004-09-16 1613
6303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610
6302 2006.5.24.물날.맑음 / 봄밤의 밤낚시 옥영경 2006-05-25 1609
6301 2006.8.14-20.달-해날 / 영남사물놀이 전수 옥영경 2006-08-20 1608
6300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옥영경 2004-04-28 1608
6299 2월 5일 흙날 맑음, 102 계자 닫는 날 옥영경 2005-02-10 1607
6298 7월 11일, 성학이 나들이 옥영경 2004-07-20 1607
6297 5월 27일, 손말 갈무리 옥영경 2004-05-31 1607
6296 6월 15일 불날,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606
6295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604
6294 2월 1일 불날 갬, 102 계자 둘째 날 옥영경 2005-02-03 1603
6293 8월 14-5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8-18 1603
6292 6월 23일, 책방에 더해진 책 옥영경 2004-07-04 1603
6291 [바르셀로나 통신 15] 2018.12.21.쇠날. 맑음 / 도시 이야기; 바르셀로나 옥영경 2019-01-09 1601
6290 111계자 닫는 날, 2006.8.5.흙날. 기가 꺾이지 않는 더위 옥영경 2006-08-08 1601
6289 5월 18일, 5.18과 아이들 옥영경 2004-05-26 1600
6288 2007. 5. 2.물날. 맑음 옥영경 2007-05-14 1598
6287 6월 22일 기록에서 빼먹은 옥영경 2004-07-15 1598
6286 6월 24일, 아이들 집나들이 옥영경 2004-07-04 159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