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2004.04.28 18:12:00


운동장에선 모래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포도밭 포도나무 껍질 벗겨내고 있었지요,
벌레가 덜 생기게.
대구에서 황성원샘 왔습니다,
품앗이었고 논두렁인.
문여는 날 잔치에 쓸 영상물을 위해 의논도 하고
아이들도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왔지요.
황성원,
참 기분 좋은 이름자입니다.
그이하고 맺은 인연이 족히 8년여 되지 싶은데...

1994년(더 전인가?) 초여름 강제 징용된 분들의 발자국을 찾아 떠났던 일본 여행길에
함께 했던 선배 해룡형이 있었지요.
그의 아내 선희샘이 문화일보에 처음 물꼬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고
해룡형이 그 해 12월 ‘한겨레 21’에 물꼬 이야기를 크게(?) 알렸지요.
그의 후배가 성원샘이고
어느 해 대구에서 서울로
선배에게 독립다큐(이 표현이 정확한 건지 모르겠음) 한 수 배우러 왔던 성원샘이
동교동에 있던 서울사무소에 찾아온 게 첫 인연.
이미 우리의 호흡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의 인터뷰가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전혀 거북하지 않았더라지요.
어떤 그림이 될지,
문여는 날 잔치에 쓸 화면이 사뭇 기대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26 물꼬 노가대, 4월 17일 흙날 옥영경 2004-04-28 1654
» 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옥영경 2004-04-28 1456
124 4월 15-17일 처마 껍질 옥영경 2004-04-28 1530
123 4월 15일 나무날 총선 투표하고 옥영경 2004-04-28 1503
122 4월 14일 물날, 김태섭샘과 송샘과 영동대 레저스포츠학과 옥영경 2004-04-27 1711
121 운동장 또 한 겹 입히다, 4월 13-14일 옥영경 2004-04-27 1525
120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626
119 4월 12일 달날, 잔치 소문난 날 옥영경 2004-04-27 1576
118 4월 8-10일 영경 산오름 옥영경 2004-04-27 1663
117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328
116 4월 10-11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4-13 2091
115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414
114 2004년 4월 5일주 옥영경 2004-04-13 1839
113 4월 1일 연극 강연 가다 옥영경 2004-04-03 2131
112 3월 29일 주 옥영경 2004-04-03 1665
111 3월 30일, 꽃상여 나가던 날 옥영경 2004-04-03 2162
110 3월 27-8일; 공동체식구 나들이 옥영경 2004-04-03 1595
109 돌탑 오르기 시작하다, 3월 22일 달날부터 옥영경 2004-03-24 2165
108 3월 21-2일 주말 옥영경 2004-03-24 1884
107 3월 15일주, 꽃밭 단장 옥영경 2004-03-24 217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