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2월 빈들모임 >
빈 들에 모여 어우러져서는
들을 채우고 생각을 채우고 삶을 채우는 자리,
2008년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오던 빈들모임이
어느덧 꼬박 한 해를 채웠습니다.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며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어 왔지요.
홀로인 사람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 함께 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였던 게지요.
대동강물 풀린다는 우수,
이번엔 ‘풍물’을 중심으로 놓을까 합니다.
겨울산중의 살림을 이리저리 살피는 시간도 더하려지요.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10년 2월 19일 쇠날 낮 5시부터 21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아이 포함)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두터운 겉옷
- 신청: 2월 17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로만 받으며
방문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모임값: 4인 가족 기준 20만원(형편대로 내주시면 되겠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될 겝니다.
(쇠날 늦게 오시는 경우; 면소재지 임산까지 버스로 와서 다음은 택시 이용)
*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일정에 따르셔야 합니다.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