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조회 수 2010 추천 수 0 2010.04.29 08:57:00

낼 모레가 5월, 곧 입하인데,
4월 29일 오늘 새벽, 이 산마을에 눈 날렸습니다.
더디다 더디다 하나 그예 봄이 왔나 했더니,
그래도 봄꽃들 번지더니...

겨우내 띄웠던 메주를 음력 정월 그믐께 소금물에 담갔다가
40여 일 지나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게 되지요.
예년대로라면 지난 4월 23일께는 메주를 건져내야했는데
웬걸요, 볕이 많지 않았던 올해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아침 저녁 항아리 뚜껑을 열어두면 숙성되어가며 까맣게 변해야건만,
5월 중순은 돼야겠습니다.

물꼬가 하는 일 가운데 ‘장애도움교실’이 있지요.
5월에는 바깥의 한 초등학교 특수학급(장애통합학급)에서
힘을 쏟기로 하였습니다,
2010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에서 이미 알렸던 대로.

그래서 5월에는 수행모임에 들어오는 이들도
머물다 가는 방문자도
상설일정에 함께 하는 아이들도 받지 않습니다.
빈들모임 또한 없지요.
유기농사만 빼고 모든 일정은 5월 31일 이후로 미룬답니다.
(아, 예정됐던 춤명상만 그대로 진행하며,
다른 단체 하나와 함께 진행하는 시설아동문화캠프는
혹 5월에 일정이 잡히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6월에 뵙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675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645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71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718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7057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718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732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666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909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999
406 3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3-18 1996
405 6월과 7월에는 물꼬 2009-05-26 1998
404 '연어의 날'(6.22~23) 통신 5 - 새로 나온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 (옥영경) file 물꼬 2019-06-21 1999
403 한가위를 쇠러 오실 분들께 물꼬 2010-09-10 2002
402 짐 꾸리실 때 하나 더! 물꼬 2009-07-25 2007
401 2011년 6월 빈들모임은 쉬어갑니다! 물꼬 2011-06-23 2007
400 [9.20~22] 명상센터 9월 물꼬 머물기(물꼬stay) file 물꼬 2019-08-26 2007
399 2009 겨울, 청소년 계절자유학교(새끼일꾼 계자) 물꼬 2009-12-14 2009
398 2013 여름 청소년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3-06-21 2009
397 논두렁이신 여러 님들께 물꼬 2009-02-24 2010
396 [7.18~] 흙집 고치기, 가마솥방 지붕 바꾸기 물꼬 2017-07-22 2010
» 5월에는 물꼬 2010-04-29 2010
394 4월 물꼬는 물꼬 2020-04-18 2011
393 [고침] 설악산 산오름 일정이 밀렸습니다; 9.30 ~ 10.7 물꼬 2021-09-23 2013
392 [5.17~19] 명상센터 5월 물꼬 머물기(물꼬 스테이) file 물꼬 2019-04-27 2014
391 9월 '어른의 학교' 참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물꼬 2018-08-22 2015
390 [8.29~30]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멧골 책방 file 물꼬 2020-08-06 2015
389 2009, 10월 몽당계자(백서른네 번째 계절자유학교) 물꼬 2009-09-19 2017
388 2019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자원봉사 file 물꼬 2019-11-07 2018
387 근래 홈페이지의 잦은 닫힘에 대하여 물꼬 2010-01-20 2019
XE Login

OpenID Login